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날개 아래 보호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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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날개 아래 보호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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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0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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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하나님의 장자 이스라엘
▲ 이경직 교수

파라오는 이스라엘 백성을 노예로 대했지만 하나님은 파라오를 향해 그 백성이 “하나님의 아들 장자”라고 말씀하신다(출 4:22). 하나님은 그분의 장자 이스라엘을 파라오가 계속 노예로 대한다면 파라오의 장자와 이집트 백성의 장자들을 모두 죽이시겠다고 말씀하셨다(출 4:23). 파라오가 그 경고를 무시했을 때 하나님은 파라오의 장자를 포함해서 이집트 백성의 장자들을 모두 죽이셨다(출 12:29). 하나님은 노예 대접 받던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건져내셔서 하나님께 대해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하셨다(출 19:6).

그러나 그들은 불순종 때문에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이라는 사명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그들은 아버지 하나님께 끊임없이 불순종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변치 않으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말 3:6)하고 약속하신다. 하나님은 불순종하는 아들에게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말 3:7)고 요구하신다. 하나님은 “나는 내가 정한 날에 그들을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 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겠다”고 약속 하신다(말 3:17).

이스라엘의 장자들도 파라오의 장자처럼 죽어야 했지만, 자비로우신 하나님은 그분의 장자 예수를 대신 죽도록 하심으로써 그분의 진노와 심판이 이스라엘의 장자들에게서 벗어나도록 하셨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시다(벧전 2:4). 세상은 파라오처럼 예수님을 “조롱하며 채찍질하며 십자가에 못 박게 할 것이다.”(마 20:19) 그러나 하나님은 그분의 보물인 그분의 독생자를 다시 살리신다.

우리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되어야 한다(벧전 2:5). 산 돌이신 그리스도는 우리를 그분처럼 신령한 집으로 세워나가실 것이다(벧전 2:5). 세상은 우리를 조롱할지라도(시 79:4), 성령 충만한 우리를 “새 술에 취하였다”(행 2:13) 조롱할지라도, 세상은 우리를 버린 돌로 여길지라도, 산 돌이신 그리스도는 우리를 산 돌로 만들어주신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앞에, 추격해오는 이집트 군대를 뒤에 둔 사면초가의 상태에 있을 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 14:14)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르비딤에서 아말렉이 이스라엘 백성을 공격했을 때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여호수아에게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출 17:9)고 명령하신다.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이 전쟁을 승리하게 해주시지만, 하나님은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출 17:13)고 평가해주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수고와 노력을 통해 성장하도록 하신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전쟁의 승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신다. 그러나 그들은 어미 독수리의 날개 위에 안전하게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연약한 상태를 보지 않고 그들을 보호하는 어미 독수리에 의지하여 수고하고 노력할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날개가 그들과 함께 하였다. 하나님은 그분의 임재를 나타내며 이스라엘 백성과 교제하는 장소로 성막을 만들도록 하셨다. 성막은 겉으로는 화려하지 않지만 그 내부는 아름답게 빛났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은 세상의 눈으로 볼 때에는 초라하기 짝이 없지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사람들은 그 곳이 얼마나 영광으로 빛나는지를 안다.

하나님은 “금으로 그룹 둘을 속죄소 두 끝에 쳐서”(출 25:18) 만들게 하셨고 “그룹들은 그 날개를 높이 펴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으며 그 얼굴을 서로 대하여 속죄소를 향하게 하셨다”(출 25:20). 하나님은 그 속죄소를 언약궤 위에 두게 하셨다(출 25:21). 솔로몬도 성전을 지었을 때 성전 “내소 가운데에 그룹을 두었으니 그룹들의 날개가 퍼져 있는데 이쪽 그룹의 날개는 이쪽 벽에 닿았고 저쪽 그룹의 날개는 저쪽 벽에 닿았으며 두 날개는 성전의 중앙에서 서로 닿았다.”(왕상 6:27) 그룹들, 즉 체루빔은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 보호하심을 나타낸다. 그들의 날개는 그들을 이집트에서 해방시켜주신 독수리 하나님의 날개를 떠올린다. 이스라엘 백성이 언약의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할 때 하나님은 그분의 날개로 그들은 보호하시며 인도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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