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문화 세계에 알리는 명창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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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유문화 세계에 알리는 명창 되기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6.10.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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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평화통일국악경연대회에서 백석예대 2학년 최영희 명창 ‘대통령상’ 수상

제3회 대한민국평화통일국악경연대회가 지난 16일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는 백석예술대학교(총장:김영식) 2학년 국악과에 재학 중인 최영희 명창(천년가무악 대표)이 종합대상인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민요부문에서 우수한 기량을 발휘한 최 명창은 부상으로 상금 1천만 원과 대통령 우승기를 받았다.

▲ 백석예술대학교는 국악과 최영희 명창의 대통령상 수상을 기념해 지난 18일 김영식 총장실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경연대회는 민요·무용·기악·전통연희부로 나누어 전국 국악인 3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또 일반부 대상인 ‘국회의장상’에는 전통연희 부문 유흥(전통예술원 단원), ‘통일부장상’에는 민요부 이병기(선소리 산타령 회장), 전통무용부 이수진(춤사랑 예술단), 기악부 김병성(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 전통연희부 주병언(천안시립풍물단 단원) 등이 수상했다. ‘특별지도자상’(통일부장관상)은 민요부문 함옥란 씨가 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평화통일 국악경연대회는 전국 국악경연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국민통합과 통일의지 확산을 위해 남북의 예술을 계승하고 전문 국악인을 양성하며 전통 문화예술을 진흥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백석예술대학교는 국악과 최영희 명창의 대통령상 수상을 기념해 지난 18일 김영식 총장실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김성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최영희 명창은 “천년가무악은 그동안 민요공연과 국악뮤지컬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이야기를 소재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작은 단체라서 그런지 작품을 만들기에 여건이나 상황이 좋지 않은 부분도 있다. 우리나라 고유문화와 소리에 대한 관심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를 향한 애정 어린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상을 받은 것에 대해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교수님들이 많이 도와주셨고, 개인적으로도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졸업을 해서도 계속 열심히 제 일을 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사를 통해 김영식 총장은 “한류차원에서 우리 것을 잘 진흥시키고 발전시켜야 한다. 기업이 이러한 문화를 선도해나갈 때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고유문화와 소리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상진 부총장이 선물을, 윤미란 부총장이 꽃다발을 증정하고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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