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권의 문화칼럼]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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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권의 문화칼럼]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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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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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그들은 평화적으로 자신들의 입장을 주장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폭발물이 터지고 그로인하여 이유도 모르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이른바 자폭 테러다. 화장실에 숨었다. 여성이 혼자 있는 기회를 포착해서 살해하였다. 여성으로 부터 기분 나쁨을 당해서 그랬단다.

영화나 소설이 아닌 실제 상황이다.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한다.〃고 했던가? 독재와 폭력을 앞세운 정권 앞에서는 저항조차 하지 못하는 비겁한 자들이 힘없고 착하게 살아가는 불특정 다수에게 저지르고 있는 행패로 스스로 인간이기를 거부하고 있다. 따라서 격리함이 마땅한 이런 일이 지구상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

사람과 사람이 소통 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와 대화 하고 있으며 가족끼리 정을 나누는 것보다는 반려동물을 더 사랑하고 있다. 이렇게 생활하다보면 자신의 주장만 하는 성격으로 고착된다. 분노 조절이 되지 않는다. 이와 같은 현상은 젊을수록 더 위험하다. 마침내 어린 자식이 굶어 죽어도 모르고 게임을 하고 있었다는 젊은이에 관한 뉴스까지 있었다. 지금 우리나라의 구석구석에 펼쳐진 풍경화다.

인간성을 회복시켜 행복을 알게 하고 이웃을 위하여 봉사하는 희열을 맛보게 하는 교육은 정작 사라진 것일까? 이런 교육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조차 노땅들의 간섭이니 폐기되어야하는가? 이유 없이 분노하는 어린이나 청소년들, 황금이나 권력이라는 우상을 추종하는 젊은이들, 감각의 쾌락이란 우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구원할 수는 없는 것인가? 묻고 또 묻는다.

최근에 필자는 예수님께서 군중들 앞에서 처음 하신 가르침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른바 산상수훈, 그 중 8복을 제작하기위하여 몇 점의 드로잉을 하였다. 포악함으로 물들어가는 이때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를 소개하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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