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다문화 가정 끝까지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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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다문화 가정 끝까지 지킬 것”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6.05.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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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총, 제2회 다문화가정부모 초청행사 개최

“멀리 타국에 있는 딸을 만나게 해준 한국교회에 감사드립니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고시영)가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10박 11일 간 제2회 다문화가정부모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멀리 타국에 시집와 가족들과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이주 여성과 다문화 가정 부모들의 한국방문을 돕는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지난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다문화 가정 부모는 모두 72명. 가족을 기다리는 국내 이주민을 포함해 모두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인천공항에서 환영의 인사를 나눴다. 다문화 가족들은 첫날 저녁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공식 환영만찬을 열고 다문화 가족들도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이웃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몽골과 베트님, 중국, 캄보디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가족들은 준비한 전통의상을 입고 세기총과 새에덴교회가 준비한 만찬에 참석했으며, 시종 즐거운 웃음으로 만남의 기쁨을 나눴다.

고시영 대표회장은 “정든 고향을 떠나 타문화권인 한국에 시집와서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힘들게 생활해 오신 분들의 부모님을 초청해 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보여드리고, 한국의 문화도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고 돌보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국교회연합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도 함께 한 이번 행사에서는 조일래 대표회장과 이영훈 대표회장이 각각 환영사를 전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되는 사회’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소강석 목사는 “하나님을 섬기면 예수님 안에서 한 몸, 한 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한국교회가 끝까지 다문화가정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환영만찬에 이어 셋째 날 가족들은 한국민속촌과 남산 서울타워 등 국내 관광에 들어갔으며, 가정별로 해산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다문화 가족들은 총 열흘간의 만남을 뒤로하고 12일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주관한 오찬 환송예배를 끝으로 고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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