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기원 '금강산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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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 기원 '금강산기도회'
  • 승인 2003.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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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통일기도동지협의회(대표총재:피종진목사 왼쪽·대표회장:진요한목사 오른쪽)는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육로를 통한 남북평화통일 기원 ‘금강산기도회’를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강영섭위원장 등 북한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기도회에는 한반도 평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미국과 일본의 목회자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높다.

금강산 온정각 문화회관에서 기도회를 마련하는 조국통일기도동지협의회는 우리나라 교회에서 피종진목사가 참석, 설교를 담당하도록 예정하고 있으며 남서울중앙교회 성가대의 찬양과 이애라 찬양단의 율동으로 예배를 드리는 한편 북한교회에서는 강영섭위원장의 설교 및 평양 봉수교회 중창단의 찬양 순으로 나흘간의 공동예배를 드리게 된다.

특히 남북공동으로 성찬예식을 예정,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을 간절히 기원하게 된다. 또 이번 공동예배에는 미국과 일본에서 참가한 3백여 목회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옴에 따라 한반도평화 정착에 대한 교회들의 큰 관심을 나타냈다.

대표총재 피종진목사는 “남북관계가 국내외적으로 심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남북은 한민족이요, 형제이기에 통일을 위한 기도를 자주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는 홍해가, 뒤에는 애굽병정들이 쫓아오는 위기 가운데 모세의 기도로 홍해가 열린 것처럼 우리모두 평화통일을 이루는 그날까지 기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 협의회는 지난 99년 분단49년만에 판문점지역에서 기도회를 연데 이어 2000년에는 분단이후 처음 평양봉수교회에서 부활절 공동예배를 드리는 등 매년 북한교회와 금강산에서 나라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윤영호차장(yyh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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