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돌아오는 정치의 계절이 됐다. 정치란 무엇인가? 사전에 의하면 통치자나 정치가가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거나 통제하고 국가의 정책과 목적을 실현시키는 일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정치인은 국가 공동체 구성원들을 잘 다스리고 보존하고 번영하게 하는 일을 잘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투표는 바로 이러한 인재들을 뽑는 일이다. 바로 여기에 투표의 중요성이 있다. 더구나 성경은 위정자들에 대하여 순종할 것을 말씀하고 있다. 권세자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자들이다.
그래서 이들을 향하여 하나님이 보내신 사역자요 일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일꾼을 우리의 손을 통하여 세우는 것이 바로 투표이다.
그래서 잘 뽑아야 한다. 하나님의 일꾼인지 아니면 삯꾼인지를 잘 살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꾼을 선택하여야 한다. 이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기도하고, 이야기하고, 선택하는 과정이 정말로 필요하다.
그렇지 않고 무관심하거나 가볍게 생각하거나 아무 의미 없이 뽑는 것은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것과 같다. 특별히 소명이 없는 정치인은 장사치에 불과 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배만을 부르기 위하여 헐떡일 것이다. 그러므로 소명이 분명한 정치인을 선출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이야기하고, 기도하고, 선택하여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불의한 일 가운데 하나가 무관심이다. 자신에 대하여 무관심하고, 이웃에 대하여 무관심하고, 교회에 대하여 무관심하고, 사회에 대하여 무관심하고, 국가에 대하여 무관심 한 것은 불의한 일이다.
이러한 무관심은 하나님의 뜻을 생각지 않고 철저하게 개인주의에 빠져들게 한다. 결국 개인의 평안과 풍요만을 위하여 사는 것으로 전락하고 만다.
투표는 이러한 삶에 대한 작은 저항이며, 삶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일이다. 더구나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일에 있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 자신의 지역에 나온 후보자들을 잘 살피는 일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들이 속한 당의 정책과 후보자들의 지역 공약을 바르게 살펴야 한다. 모든 공약에 있어서 진정성이 있는지를 살피고 결정하여야 한다.
우리의 정치 문화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 왜냐하면 아직도 지연과 학연과 혈연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더 중요한 것은 후보자의 정치적 소명과 정직성과 공약에 대한 진정성을 살피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
특별히 돈을 사용하고, 흑색선전을 하고, 유언비어를 날조하고, 뇌물이나, 사기 그리고 파렴치한 범죄 기록을 가진 사람들은 심사숙고하여야 한다. 되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될 때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기준이 필요할까? 투표를 위해서 가지고 있어야 할 기준이 매우 중요하다. 여기서 15가지의 기준을 제시한다.
1.사람을 존중히 여기는 정책이 있는가? 2.가난한 사람들을 존중히 여기는 정책이 있는가? 3. 노인 세대를 위한 준비된 정책이 있는가? 4. 청소년을 배려하는 구체적이 정책이 있는가? 5. 공존공생의 경제를 추구하고 있는가? 6. 노동에 대하여 정직한 대우를 하는 정책이 있는가? 7. 환경 개발과 보존에 있어서 균형 잡힌 정책이 있는가? 8. 재능을 존중히 여기는 교육정책이 있는가? 9. 사법적 정의에 대하여 독립된 정책이 있는가? 10, 육아, 부동산, 의료 등의 공공정책에 대하여 대안이 잘 갖춰 있는가? 11. 가정을 건강하게 만드는 정책을 가지고 있는가? 12. 문화의 다양성을 만들 수 있는 정책이 있는가? 13.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가? 14, 통합과 소통을 실천하는 정치를 구현하고 있는가? 15. 소명의 정치를 하고 있는가?
이번에 돌아오는 투표의 현장에 모두 서 있어야 한다. 나의 작은 헌신이 큰 열매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혹 지금까지 실패하였다고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이번에 하나님이 예비하신 위정자를 만날 수 있을지 어떻게 알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