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교회를 사랑하면 자녀도 교회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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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교회를 사랑하면 자녀도 교회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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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0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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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유대인의 삶의 중심은 무엇인가?

유대인에게 있어 회당은 그들의 삶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왜냐하면 회당은 단순한 예배의 처소가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가르치는 학교이며,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회당에 가는 것을 즐기며, 회당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회당에 머무르는 것을 기뻐한다. 뿐만 아니라 회당에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무슨 문제가 발생하면, 모두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회당에 모여 합심하여 기도하거나, 자신의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회당에 나와서 기도한다.

어떤 회당에 매우 기쁘고 좋은 일이 생겼다. 왜냐하면 예배하는 성도가 증가하여 새로운 회당을 건축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우리 교회도 성장하여 교회당을 크게 확장할 수밖에 없다면 얼마나 기쁜 일인가? 그런데 필자가 유대인학교에서 공부할 때 너무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못한 적이 있었다. 함께 토론을 하는 과정에서, ‘기독교도 하나님 중심, 교회 중심으로 생활한다’고 말했다가 부끄러워하며 변명을 한 적이 있다. 한 유대인이 말하기를, ‘기독교 특히 한국의 기독교인은 교회 중심으로 산다고 말을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래서 필자는 물었다. ‘무엇이 당신으로 하여금 한국교회를 그토록 오해하게 만들었느냐?’ 그 때 그는 말하기를, ‘한국교회 성도는 교회가 새로운 교회당을 건축하려고 교회 건축계획을 발표하면, 성도들이 헌금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슬금슬금 교회를 떠나간다. 그리고 나중에 교회가 완성되면 어떤 이는 돌아오고 어떤 이는 돌아오지 않는다. 한국교회는 유대인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하여 가장 먼저 성전건축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기들의 집을 세우는 일에 앞장섰던 우리의 선조와 같다’고 했다. 그는 설명을 덧붙였다.

‘자기 집을 세우기에 분주한 백성에게 하나님은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를 보내 하나님의 백성을 꾸짖으시므로,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와 성전 건축에 힘을 모았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아직 그 자리에 오지 않은 것 같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정말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못하고 유대인들의 조상들도 그런 때가 있지 않았느냐? 그런 교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교회가 급성장하다 보니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교회는 모든 성도가 힘을 다해 마음을 다해 교회 건축에 최선을 다해 협력한다.

그 때 다른 유대인이 말했다. 우리도 한 때, 포로에서 귀환하여 나라와 성전을 재건할 때 그런 일이 있었지만, 즉시 하나님께 회개하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와 성전을 재건했다고 하면서, 이제 한국교회도 선교 2세기를 달리고 있으니 달라질 때가 됐다고 했다.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그들은 어떻게 한국교회의 실정을 그처럼 잘 알 수 있을까? 이는 분명 기독교인들이 교회 건축에 대하여 부정적인 말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현대 유대인들은 회당을 건축하려고 하면 특별헌금시간을 가진다. 필요한 금액은 얼마인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헌금하는 시간을 가지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린다. 마침내 특별헌금 하는 날이 이르면 모두가 기뻐하며 함께 모여 기도하고 예배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한 예물을 드린다.

특이한 점은 예물을 드리는 시간이 지나면 다음 날에 가져오는 예물은 접수하지 않는다. 왜 접수하지 않느냐고 물으면, 그들은 대답하기를, ‘과거에 우리 조상들이 이집트에서 나와 광야에서 성막을 건설할 때 오늘까지 드려진 예물이 충분하니 이제 그만 가져오라 했던 것처럼, 그 시간까지 드려진 예물이 충분하기 때문이며, 또한 그 날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정한 날이기에 그 시간이 지나면,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이처럼 부모와 백성들이 하나님 중심, 회당 중심으로 헌신적인 삶을 사는 모습을 바라보며 자라는 2세들은 자연스럽게 하나님 중심, 회당 중심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이처럼 한국교회 부모와 성도들도 2세들에게 신앙의 삶을 보여 주어 따라오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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