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이단 척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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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이단 척결" 선언
  • 승인 2003.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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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길자연목사)가 이단사이비 척결에 발 벗고 나서기 위해 신규가입 교단에 대해 자격심사를 엄격히 적용할 예정이며, 이단사이비 의혹을 받는 가입교단 인사에 대해서도 파송위원 교체를 적극 권고할 계획이다.

또 단군상문제를 교육하는 ‘단군상 바로보기’교육도서를 발간한 가운데 각 교단총회에 교재 사용을 헌의키로 결정했다.

한기총은 지난 21일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이단사이비 척결을 위한 대응방안을 전격 결의하는 한편 가입교단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실행위는 신규 가입교단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기로 하고, 이단사이비 대책위원회가 교단성 및 신학과 신앙 등을 철저 심사한 이후 가입심사위원회가 교단가입 여부를 결정키로 최종 결정했다.

특히 한기총 파송위원 중 이단사이비 의혹을 받는 인사에 대해서는 교단이 교체해줄 것을 권고키로 했다.

또 실행위는 안상홍증인회 신도들이 왕성교회(길자연목사 담임)에서 집단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데다 최근 포교활동에 적극성을 띤다는 점을 중시하고 각종 법적대응을 포함한 방안 마련을 임원회에 일임키로 했다.

한기총 실행위는 또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전후해 전국민 기도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한기총은 이번 기도회가 기독교와 사회단체 공동참여로 진행할지 기독교 단독집회로 진행할지 여부를 임원회에 맡기기로 하고, 8월 15일 외에 한국전쟁 당시 서울수복을 했던 9월 28일에 행사를 치루는 방안에 대해서도 신중 논의키로 했다.

이외에도 한기총은 오는 11월 11일 오후6시 ‘한국교회의 밤’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초청대상을 사회저명 인사를 포함 총 1천여명 규모로 확정했다. 롯데호텔에서 치루어질 이번 한국교회의 밤은 정부 3부요인을 비롯 정·재계 및 사회 문화계 저명 지도층을 대거 초청할 예정으로, 대표회장 길자연목사는 “사회 각층에서 수고하는 지도층을 격려하는 한편 기독교 입장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더 힘써 달라는 취지로 이같은 행사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결국 바람직한 사회변화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영호차장(yyh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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