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일치, 신학교서 가르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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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일치, 신학교서 가르쳐라"
  • 승인 2003.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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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일치를 위한 논의구조는 신학교에서부터 일어나야 하며, 기구들 또한 다양하게 등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병두목사(상신교회)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전병금목사) 연합과 일치위원회(위원장:김명혁목사)가 지난 1일 주최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 교단장협의회와 미래목회포럼 등 교회일치를 위한 기구의 등장으로 인한 논의구조의 다양성이 건강한 기구의 모습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목사는 ‘장로교 정화와 일치운동에 대하여’라는 발제를 통해 “한국교회 일치에 대한 다양한 논의구조는 신학교에서부터 일어나야 한다”며, “교회적 차원의 현장 이전에 신학적인 정립의 시기인 신학교 시절부터 학생과 교수들 간의 다양한 의견기구와 대화구조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한국교회의 일치운동의 확장은 예배를 통해 이루어져야 하며 예배를 통한 일치운동이 그 어떤 기구나 다른 운동보다 빨리 이루어질 수 있으며, 예배를 통해 신학의 지향점과 교회의 목적, 선교의 방향과 세[상을 향한 책임의식 등의 신학적 구조를 형성하고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종화목사(경동교회)는 ‘연합장로교’를 제안했다. 박목사가 제안한 연합장로교는 2002년 4월25일 천안대학교에서 개최된 ‘한국 장로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정책협의회’에서 박목사가 이미 제안했으며, 그해 8월22일 열린 ‘한국연합장로교를 위한 공청회’에서도 김명혁목사에 의해 제안된 것이기도 하다.

박목사가 제안한 연합장로교는 기존의 합동측과 통합측을 뛰어넘는 제3의 연합. 여기서의 연합은 첫단계에서는 호주연합교회과 같은 미완성의 진행형의 ‘The Uniting Presbyterian Church’가 좋으며, 상당한 연합의 과정이 진행된 후에는 ‘The United Presbyterian Church’로 상승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기구상으로나마 완벽한 하나의 장로교로 우뚝 섰을 경우에는 ‘연합’이라는 용어가 삭제된 ‘한국장로교’(The Presbyterian Church in Korea)로 발돋움 한다는 것이다.

공종은기자(jek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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