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함께 숨쉬는 열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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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과 함께 숨쉬는 열린교회"
  • 승인 2003.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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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설립 15주년을 맞아 비전 2003 기념 15대 사업을 전개하면서 지역주민들을 섬기고 있는 성산교회(오범열목사).

1988년 경기도 안양시 비산동 외진 곳에 38평을 임대해 개척을 시작한 성산교회는 15년만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건평 1천3백여평 규모의 새성전을 건축하고 7월 5일 입당 및 임직 감사예배를 드렸다.

지난해 6월 월드컵의 열기가 한창이던 때 지역주민들을 위해 인근 주차장에 대형 화면을 설치해 월드컵 경기를 상영하면서 빵과 음료수 등 각종 간식을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바 있는 성산교회는 새성전 건축 이후 주민들을 위한 섬김과 봉사에 더욱 박차를 기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로 둘러쌓인 가운데 문화센터로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성산교회는 외형부터 교회라기 보다는 문화센터 같은 느낌이 든다. 더우기 본당 내부로 들어가면 극장이나 콘서트홀같은 느낌에 당혹감을 느끼기도 한다.

개인별 쿠션의자에 경사진 본당 구조는 단순한 예배 차원을 떠나서 주민들에게 각종 문화의 장으로 제공되기에 충분한 모습이다.

성산문화센터로 운영될 이곳에서는 중국어 일어 영어 한문반 등의 어학교실을 비롯해 컴퓨터교실과 축구 배구 탁구 볼링 베드민턴 등의 체육교실, 바이올린 크로마하프 색소폰 트럼펫 트럼본 플룻 드럼 클라리넷 피아노 키보드 키타 등의 악기교실, 음악 국악교실, 발관리 에어로빅 수지침 등의 건강교실, 서예 꽃꽂이 종이접기 손뜨개질 바둑 독서 아동독서글쓰기 풍선아트 등의 취미교실 등이 전문강사들에 의해 주중에 계속 이어진다.

특히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직접 교회학교 학생과 대학생들을 방학중에는 단기선교사로 파송하는 한편 실력을 겸비한 학생들에겐 외국에 유학보내 키우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새성전 입당 이후 선교에 더욱 중점을 둔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성산교회는 현재도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 중국, 영국, 필리핀, 미국 등에 선교를 하고 있지만 협력선교가 아닌 지성전을 건축하고 생활을 책임지는 단독 선교사를 파송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성산교회는 금년 2월 16일부터 20일까지 청년연합 필리핀 원주민 단기선교를 필두로 15주년 기념사업을 시작했다. 또 사순절 기간동안 특별새벽기도회를 전개했으며, 5월에는 류태영박사 초청 교육특강을 갖기도 했다.

특히 10월 말에는 65세 이상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제주도 무료관광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주민들의 신청이 몰려들고 있다. 또 지역주민들을 위한 건강세미나가 연세대 황수관박사를 초청해 9월 17일 계획돼 있다.

7월 20일에는 하이패밀리 대표 송길원박사를 초청해 행복한 가정만들기 세미나를 열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다.

7월 6일에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총장인 림택권박사를 초청해 신학세미나를 가지며, 10월 5일엔 총신대 총장 김의원박사를 초청해 신학강연을 듣게 된다.

또한 8월 3일엔 청소년들을 위한 CCM가수 소리엘의 찬양콘서트가 계획돼 있으며, 8월 31일엔 한여름밤의 꿈 음악회가 유명인들을 초청해 펼쳐진다.

안양시 복음화에도 앞장서고 있는 성산교회는 안양지역 경찰복음화를 위한 전도대회를 9월 21일 계획하고 있으며, 주안장로교회 나겸일목사 초청 부흥성회(11월 10-12일)와 안양병원장 박상은박사 초청 21세기 도전받는 생명윤리 강좌(11월 23일)가 마련된다.

오직 주민들을 위한 열린교회를 지향하고 있는 성산교회는 이같은 15대 사업을 통해 2003년도를 15주년 기념행사를 펼치는 축제의 해로 보내고 있다.

성산교회가 개척 15년만에 출석성도 1천여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이같은 지역주민을 섬기는 교회였다는데 있다.

지금은 아파트가 들어서 주민들의 수준이 어느정도 향상됐으나 얼마전까지는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많았기에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을 꾸준히 실시해 왔으며, 4년전부터는 세계복음화협의회가 전국 규모로 선정해 시상하는 ‘효부상’ 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인근에 있는 안양동초등학교와 신학대학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담임목사가 교인들 모르게 지역주민들에게 쌀을 지원하는 등 섬기는 일에 목사와 교인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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