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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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살리자
  • 승인 2003.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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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어떤 나라건간에 교회가 세속화되고 낮은 가치로 사회의 버림을 받을 때 나라의 혼란과 위기가 초래된다.

그때는 하나님이 싫어 하시는 일을 할 때이며 윤리와 도덕이 표류될 때다. 노아시대와 소돔과 고모라시대, 그리고 남북왕조 시대가 위기를 맞을 때도 그랬다.

이 진리를 바로 알고 세계교회와 한국교회는 특별한 마음으로 각성해야겠다. 한국교회의 영적무능과 대사회적인 방임, 그리고 무관심에 대한 각오가 어느 때보다 시급한 때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식은 안전기준을 무시한채 도를 넘는 것같다. 부정 불의 불신으로 탐욕이 넘쳐나고 집단이기주의로 자제력을 잃고 통제를 싫어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 때문에 범죄는 날로 기승을 부리며 흉폭해 가고 있다. 카드빚 때문에 자행되는 납치와 살인에다가 범인의 가족까지 범행대상이 되고 있으니 말이다. 부녀자와 어린이 납치, 유괴 등 이제는 그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그야말로 인사불성의 시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국가관, 통일관, 대북관, 한·미·일의 북핵관, 대미 대일관 등 거시적인 미래에 눈을 맞추기보다 현실의 이해관계에 초점을 둔 아타까움을 본다. 경제적으로도 치명상이다. 도를 넘은 노사대결로 파업과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고, 그 손실은 국가를 위태롭게할 정도다.

자기들이 살고 있는 나라와 민족의 안녕과 번영은 안중에 없어보인다.

특히 기업체를 운영하는 경영진은 이런 나라에서는 못살겠다며 기업이전 문제까지 거론할 정도가 됐으니 외국의 투자자도 국내투자를 주춤거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현재 국내외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국외신인도를 걱정하며 빠른 조정을 충고하고 있다.

특히 안타까운 것은, 열심히 일해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점차 사그라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술 담배 마약 음란성 행태, 불의 부정 불신과 힘든 일을 하지않으려는 나태가 사회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카지노와 도박 등으로 대표되는 타성주의와 한탕주의는 바로 이같이 부패되고 있는 사회분위기를 반영하는 한측면에 불과하다. 사행심리를 조장하는 산업은 발달하는 반면 건전문화 산업은 갈수록 퇴보하니 국민의 내적정신은 병들 수 밖에 없는 형국이다.

이제 한국교회는 자체건강을 위함은 물론이요 이런 혼돈되는 나라를 살리는 일에 새로운 다짐을 해야 한다. 보다 미래적인 감각으로 국민통합을 일궈내고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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