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신임 대표회장 백남선 목사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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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신임 대표회장 백남선 목사 추대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5.11.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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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제33회 정기총회 개최, "회원교단 역량 하나로"... 상임회장 채영남 목사
▲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제33회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대표회장에 백남선 목사(맨 왼쪽), 상임회장에 채영남 목사(맨 오른쪽)를 추대했다. 제32회기를 이끈 황수원 목사(가운데)는 이임했다.

23개 장로교단이 참여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지난 30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3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대표회장에 예장 합동 전 총회장 백남선 목사를, 상임회장에 예장 통합 총회장 채영남 목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백남선 신임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전국 5만5천여교회 중 장로교회가 70%가 된 것은 하나님께서 복 주신 결과”라며 “유럽의 교회가 비어가는 현상에서 더 이상 한국교회가 예외가 될 수 없음을 직시하면서, 오직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장로교회가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백 신임 대표회장은 “오늘날 기독교가 많은 비판을 받는 데는 타당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다윗이 골리앗만 보지 않고 하나님을 봤던 것처럼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실 하나님을 믿고 따르자”면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비롯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한장총 회원교단들이 역량을 하나로 모으자”고 전했다.

▲ 직전 대표회장 황수원 목사가 신임 대표회장 백남선 목사에게 의사봉을 전달하고 있다.

직전 대표회장 황수원 목사는 이임사에서 “장로교의 통일 없이 대한민국의 통일은 기대할 수 없다. 사랑으로 하나 되는 장로교회가 될 수 있도록 한장총이 노력해 달라”면서 그동안의 협력과 후원에 감사를 전하고 신임 대표회장에게도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채영남 신임 상임회장은 자신을 낮추고 비우면서 대표회장을 도와 장로교회 개혁과 하나 됨을 이뤄가고자 한다면서 “힘들고 지쳐있는 교회들을 새롭게 섬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채 신임 상임회장은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 때에 대표회장에 취임하게 됨을 상기시키면서, 5백주년을 위해 출마 소견서에서 밝힌 7가지 사항을 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상임회장이 밝힌 사항은 ▲장로교 정체성 확립과 공적신앙의 강화 ▲‘한 교단 다 체제’ 로드맵 재정비 ▲한국교회 대사회적 이미지 제고 ▲지속적 성장방안 마련 ▲신학교육과 목회자 수급 조정 ▲통일한국을 위한 연합사업 추진 ▲교단 간 선교협력 및 선교 재평가, 활성화 방안 수립 등이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33회기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심의했으며, 회기 주제는 ‘한국교회총연합 복음통일의 장로교회’, 표어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로 정해졌다.

한장총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목전에 두고 있는 이번 회기 기간 5대 중점사업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이다.

5대 중점사업으로는 ‘종교개혁 5백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 출범’과 ‘대부흥기도회’ 추진, 한국교회총연합 네트워크와 장로교 ‘한 교단 다 체제’ 구체화, 제2회 비전70학술 포럼 개최, 제8회 장로교의 날 대회, 제5회 신학대학교 대부흥 찬양제 개최 등이다.

제8회 장로교회의 날 대회는 ‘한국교회총연합 복음통일의 장로교회’를 주제로 내년 7월 10일 주일 오후 3시에서 드리기로 했으며, 한장총 지도자와 미래세대 연합대회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장소는 교회 중 한 곳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한장총은 정관 일부를 개정하고, 회원교단 총회장을 맡아온 공동회장을 예우 차원에서 임원회에서 포함하기로 결의했다. 또 주무관청 요청에 따라 총회 임무 사항에 ‘이사 인준’ 내용을 신설했다.

정기총회에서 앞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는 교단 규모에 따라 회비를 150만원~2500만원 납부하던 한 것을, 200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이 논란 끝에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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