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2] “정의와 평화, 생명의 가치 지켜나갈 것”
상태바
[기장2] “정의와 평화, 생명의 가치 지켜나갈 것”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5.09.15 2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장 제100회 총회 14~17일 원주 영강교회… 최부옥 총회장 만장일치 추대
▲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0회 총회를 이끌게 된 최부옥 총회장(가운데)와 권오륜 목사부총회장(오른쪽), 고은영 장로부총회장가 기자회견을 갖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0회 정기총회는 14일부터 17일까지 일정으로 강원도 원주 영강교회(담임:서재일 목사)에서 개최됐다. 올해 기장총회 주제는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억하라’로 성찬의 의미와 실천에 주목했다.

제100회 총회를 이끌 신임 총회장에는 부총회장 최부옥 목사(양무리교회)가 총대들의 만장일치로 박수로 추대됐다.

황용대 직전 총회장으로부터 의사봉을 넘겨받은 최부옥 신임총회장은 “갈수록 척박해지는 목회환경에서 기복주의, 물질주의에 물들지 않고 좁은 길을 걸어가는 기장 교역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에게 위로와 존경을 전한다”며 총회 석상에서 무릎으로 인사를 전했고, 총대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최 총회장은 “기장총회는 그동안 교단이 추구해온 정의와 생명, 평화의 가치를 소중하게 지키면서, 한국교회 안에서 교회다운 모습을 되찾고 선교공동체로 함께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임사를 전한 황용대 직전총회장은 “총회장과 교회협 회장을 맡은 지난 일 년 동안 기장이야말로 한국교회의 나갈 방향을 나타내고 있음을 잘 알게 됐다. 우리의 중요한 정신을 한국교회 전체와 함께 갈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이 향후 과제”라고 당부하고 “총회장 이후에는 교단 개척선교와 교회 건강성 회복을 위한 사역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단독 입후보한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권오륜 목사(발음교회)가 612표 중 찬성 569표를 얻어 목사부총회장에 선출됐으며, 고은영 장로(군산세광교회)가 612표 중 찬성 512표로 장로부총회장에 당선됐다.

이후 임원인선에서 서기 주창규 목사(홍산교회), 부서기 이종화 목사(초대교회), 회계 김종진 장로(포항제이교회), 부회계 임화선 장로(평택교회)가 임명됐다.

특별히 기장 100회 총회 현장에는 교단 산하기관과 유단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당’ 프로그램이 열렸다. ‘선교박람회’와 사회적기업 나눔바자회, 기장 미술인선교회 전시회가 마련됐으며, 전국에서 한기장 복지재단 20주년을 기념하는 전진대회와 한신대 신학대학원생들의 총회 현장 순례, 국제협력교단 워크숍, 국제협력선교동약자 귀국보고대회 등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편, 총회 현장에는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 참석 차 방한한 세계교회 대표들도 참석했다.

세계교회협의회(WCC) 의장 아그네스 아붐 박사, 세계개혁교회연맹(WCRC) 의장 제리 필레이 목사, 뉴질랜드장로교회 앤드류 노튼 총회장 등이 100주년을 축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