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총회장에 장종현 목사 추대 … 8개월의 협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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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총회장에 장종현 목사 추대 … 8개월의 협상 마무리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5.09.0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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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통추협 최종보고회, 양 교단 부총회장 서명 및 채택

대신과 백석 통합 준비 작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양 교단은 지난 1일 오후 2시 방배동 백석총회본부 대회의실에서 ‘통합추진협의회 최종보고회’를 열고 법제위원회, 사무행정위원회, 총회준비위원회 보고를 채택하고 협상단장인 백석 부총회장 이종승 목사와 대신 부총회장 유충국 목사가 서명 날인했다.

이로써 통합총회 개회 13일을 남겨놓고 모든 행정적 합의가 마무리됐으며, 예정대로 오는 14일 월요일 오후 3시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 신텍스 컨벤션센터에서 역사적 통합총회를 개최한다. 첫날 개회예배와 성찬식에 이어 통합총회가 진행되며, 총회 의장단 추대 후 회무를 처리한다. 이어 이튿날은 총회를 파회하고 예배로 모든 일정을 마친다.

지난 2월 협상단 구성 후 약 8개월 간 진행된 회의는 법제위원회와 사무행정위원회, 총회준비위원회 등 소위원회를 구성, 양 교단 헌법과 규칙, 상비부서 운영, 사무국 통합 등을 논의해왔다.

헌법과 규칙을 논의한 법제위원회는 “헌법 서문에 있어서 개혁주의 개혁파신학과 교회정치원리의 근간이 되는 대신 측 교회선언문과 기독신학선언, 개혁주의생명신학 선언문 등을 기조로 하여 통합교단의 신학과 교회정치노선의 교회선언문을 결의하기로 했다”며 “헌법 제1편 교리 제1부 신조, 제2부 성경 소요리문답, 제3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중 양 교단 교회신조와 소요리문답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치, 권징, 예배지침, 시행세칙 등 양 교단 헌법을 축조심의했으며, 그 결과 양 교단이 일치하는 부분은 우선 채택하고 상이한 부분에 대해서는 장로교 전통에 맞추어 정리했다.

규칙은 백석 측의 규칙을 적용하되 대신 측 규칙을 참고하기로 했다.

부서조직과 임원 및 실행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한 총회행정사무위원회는 정치부와 재판부, 재정부, 헌법위, 선관위, 고시위 등 각 상비부서와 상임위원회 명칭을 통일하고 양 교단이 장점을 살려 책임있게 사업을 운영하도록 했다.

일단 양 교단 노회는 그대로 인정하고 교단 통합 후 헌법과 규칙에 맞추어 합병할 수 있도록 했다. 회계연도는 매년 9월 1일부터 이듬해 8월 31일로 하는 백석의 체제를 따랐다.

총회준비위원회는 “통합총회 총대수는 동수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밝히고 통합총회장은 장종현 목사를 추대하고, 목사 제1부총회장 백석 이종승 목사, 제2부총회장 대신 유충국 목사, 제3부총회장 백석 이주훈 목사, 제4부총회장 대신 박근상 목사, 장로부총회장 대신 이정환 장로, 백석 김용민 장로, 사무총장은 백석 이경욱 목사, 대신 홍호수 목사를 선임하기로 했다.

양 교단 합의에 따라 총회 개회 후 총회장 등 의장단은 현장에서 추대되며, 나머지 임원은 통합총회장이 임명한다.

대신총회가 통합총회에 앞서 별도의 장소에서 제50회 총회를 먼저 개회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통합협의회는 “대신 제50회 총회를 파회한 후 통합총회에 합류하는 것”으로 합의했으며, 현재 대신 총회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법적 문제(기소, 재판, 면직 등)에 대해서는 대신 49회 총회가 은혜롭게 마무리 하고 통합에 참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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