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선교 열기, 선교훈련으로 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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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선교 열기, 선교훈련으로 이어가자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5.08.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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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기초부터 언어훈련까지 알찬 프로그램 가득
▲ 선교적 삶을 살기로 다짐한 이들을 위해 선교단체들은 선교훈련 프로그램 마련에 분주하다. 단기선교의 열기가 아직 남아있는 지금, 선교훈련 코스에 문을 두드려 보자.

한낮에는 여전히 뜨거운 태양이 대지를 달아오르게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기운도 느껴지는 여름의 끝자락. 여름 단기선교가 남기고 간 여운이 채 가시기 전, 이벤트가 아닌 삶 전체를 선교에 내던지고 싶은 당신을 위해 선교단체들은 벌써부터 분주하게 준비에 나서고 있다.

선교단체들이 준비하고 있는 가을학기 선교 훈련 프로그램에 문을 두드려 보는 건 어떨까. 막상 ‘훈련’ 이라고 하니 잊고 있던 할 일과 약속이 떠오른다면 걱정하지 마시라. 딱딱하고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미션파트너스 퍼스펙티브스(Perspectives on the World Christian Movement, 세계 기독교 운동을 위한 관점)

현재 국내에서 가장 ‘핫’한 선교훈련은 단연 퍼스펙티브스다. 특히 미션파트너스(상임위원장:한철호 선교사, 구 선교한국파트너스)의 퍼스펙티브스 코스는 여러 선교단체들의 대표를 비롯해 선교지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선교 입문자들 사이에서 ‘꼭 한번 들어볼만한 프로그램’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퍼스펙티브스는 1973년 미국에서 시작해 미국에서만 약 20만명 이상이 수료하고, 국내에서는 2000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에서 약 340개의 클래스가 진행되어, 1만8천여명이 수료했다.

퍼스펙티브스는 ‘성경’과 ‘역사’, ‘문화’, ‘전략적 관점’의 네가지 관점을 제시하고, 이 모든 관점을 유기적으로 연관시켜 총체적 안목을 갖도록 돕는다.

서울에서만 남대문교회(토요반)와 서현교회(월요반), 서울영동교회(화요반) 등 7개의 코스가 함께 열린다. 수도권과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와 미주, 남미에서도 동시에 가을학기 퍼스펙티브스 훈련이 진행된다.

미션파트너스 한철호 상임위원장을 위시해 나우미션 대표 송동호 목사, 한국형선교개발원장 조명순 선교사, OMF 동원대표 손창남 선교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한편 미션파트너스는 올해 초 선교한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기존 ‘선교한국파트너스’에서 ‘미션파트너스로’ 최근 명칭을 변경했다. 이들은 그동안 선교한국파트너스가 하던 사역을 중심으로 교육훈련과 포럼세미나, 네트워크, 정보출판 등 전략적인 선교동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문의:미션파트너스(전화 02-889-6400)

▲ 출처:미션파트너스 퍼스펙티브스

 

GBT선교학교

일반적인 퍼스펙티브스 과정과 함께 보다 심화된 내용을 배우고 싶다면 성경번역선교회(대표:박민하 선교사, GBT선교회)의 선교학교를 권한다.

GBT선교학교는 퍼스펙티브스에 해당하는 ‘선교 일반’과 ‘성경과 선교’, ‘선교준비’의 세 트랙으로 진행된다. ‘일반선교’의 경우 앞에서 설명했듯이 퍼스펙티브스 훈련과 비슷한 코스로 보면 된다. 선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과정으로, 성경적‧역사적‧문화적‧전략적‧동역적 관점에서 선교를 배우게 된다.

GBT선교회의 사역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것이 ‘성경과 선교’ 과정이다. 복음이 절실한 필요한 미전도 종족과 성경이 없는 부족에 초점이 맞춰진 과정으로 성경 번역, 문해 교육과 같은 언어 사역과 컴퓨터‧교사‧종족음악‧교회 사역 등 전략적 사역에 대해 배우게 된다.

‘선교준비’는 장‧단기 사역에 헌신하고자 하는 선교 관심자와 후보생들이 선교사가 되어 사역현장에 나가기까지의 과정을 실제적으로 도와주는 선교 훈련 심화 과정이다.

서울지부의 경우 ‘선교 일반’과정이 9월 16일부터 11월 6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며, ‘성경과 선교’과정이 9월 15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주1회 진행된다.

서울지부 외에도 광주와 대구, 대전, 부산, 수원, 인천, 전주, 천안, 청주, 포항 등에서도 강의가 개설되며 총신대신대원을 비롯해 합신, 백석, 고신, 웨민신대원과 횃불트리니티에서도 GBT선교학교가 진행된다. 문의: GBT선교회(전화:070-8670-6355)

▲ 출처:GBT선교회

 

모퉁이돌선교회 가을학기 선교학교

광복70년을 맞아 통일과 관련한 이슈가 여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북한선교 헌신자를 위한 선교훈련이 진행된다. 지난 30년동안 북한선교를 감당해온 모퉁이돌선교회(대표:이삭 목사)는 복음으로의 평화통일을 준비하며 통일시대의 현장사역자 양성을 위한 선교학교를 운영한다.

모퉁이돌선교회는 통일한국에 필요한 지도자 양성에 중점을 두고 기초과정 선교학교 6과목과 심화과정 12과목을 합해 총 18과목의 강의를 진행한다. 심화과정은 기초과정을 수료한 사람에 한해 수강이 가능하다.

모퉁이돌선교회는 “통일시대 현장사역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성령 충만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선교적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훈련되어야 한다”면서 “해방과 함께 분단되어 70년을 지나면서 이념과 문화, 언어 등이 이질화 되어 있는 상황에서 통일시대 사역자들은 북한체제의 핵심구조를 알아야만 북한주민들에게 합당한 복음을 전하고 사역할 수 있다”며 훈련 참가의 의의를 밝혔다.

모퉁이돌 가을학기 선교학교는 오는 9월 5일 모퉁이돌선교회 예배실에서 열리는 개강예배로 시작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강예배에서는 모퉁이돌선교회 대표 이삭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참가 문의: 모퉁이돌선교회 훈련 담당(전화:02-796-8846)

▲ 출처:모퉁이돌선교회

 

선교훈련과 영어를 한번에!

타문화권에서 활동하는 선교의 특성상 특정언어권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회들은 언어훈련을 겸한 선교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불어권선교회(대표:이몽식 목사)는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30주 과정의 선교불어학교를 개강한다. 과정은 초급1과 초급2이며, 강의장소는 서울시 송파구 오금동 한국불어권선교회 사무실이다.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연구교수와 불한성경 편집위원을 역임한 김모세 교수와 차드 출신의 조엘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회비는 초급1반의 경우 매월 6만원이며, 초급2반은 매월 10만원씩이다. 문의는 한국불어권선교회 이메일(iccmf@daum.net)또는 전화(02-409-2287)로 하면 된다.

아세아연합신학교(총장:김영욱 목사)는 지난해에 이어 SIM선교회(대표:김경술 선교사)와 함께 선교영어훈련코스를 진행한다. 기간은 9월 8일부터 11월 27일까지 총 12주간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수업을 진행한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 강의가 진행되며, 큐티와 영어, 선교공부, 성경 등 선교와 영어를 함께 배울 수 있는 전문적인 커리큘럼이 제공된다. 9월 4일까지 수강신청이 진행되며, 120만원의 등록비가 있다. 문의 및 신청은 아세아연합신학교 선교영어코스 이메일(actsglc@acts.ac.kr) 또는 팩스(031-770-782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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