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연합기관 ‘광복 70주년’ 축하 메시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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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연합기관 ‘광복 70주년’ 축하 메시지 발표
  • 취재팀
  • 승인 2015.08.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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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평화가 한반도에 이뤄지기를”

한국교회 각 교단과 단체들이 2015년 광복절을 맞아 메시지를 발표하고 그리스도의 평화가 한반도에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특히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한국교회가 먼저 하나되는 일에 힘을 모으고 평화통일에도 앞장서자고 다짐했다.

 

예장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는 “광복 70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해외 원조국에서 지원국으로 발전을 이룬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며 “광복의 기쁨이 조국의 분단이라는 비극으로 남은 역사적 상처를 바라보면서 완전한 해방과 통일의 과제가 우리에게 남아있음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백석총회는 “광복 70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먼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 다음세대에게 물려줄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자”며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먼저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예장 통합총회(총회장:정영택 목사)는 “해방과 자유의 기쁨은 잠깐이었고 그야말로 피로 얼룩지고, 지금도 진영논리에 국민을 갇혀 살게하는 아픔을 갖고 있다”며 진정한 광복을 위해 늘 기도하고 외쳐온 대로 실천하자고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치유를 위해’, ‘화해를 위해’, ‘일치를 위해’ 기도하고 실천할 것을 제안하며 “진보와 보수가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양병희 목사)은 “한국교회가 해방 이후 70년간 이룩한 놀라운 성장은 실로 세계교회사에 유례가 없는 눈부신 기적이라 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도 “광복 70년은 곧 분단 70년이고, 분단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평화가 깃들지 않는 한 진정한 광복이라 할 수 없다”며 “남과 북이 화해와 용서의 민족 공동체를 이뤄나가야 하는 것처럼 한국교회가 먼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이영훈 목사)는 “70년 동안 북한 권력자들의 억압으로 고통당한 북한 동포가 있음을 기억하고, 이제 이들을 회복시키고 구원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음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한기총은 일본정부에 대해서도 과거사 사죄와 역사 왜곡 중단 등을 촉구했다. 또 “임현수 목사 등 북에 억류된 선교사들이 하루속히 석방되도록 함께 기도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통일기금 마련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김요셉 목사)는 광복 70년의 기쁨 뒤에 분단을 극복하지 못한 현실을 개탄하며, 한국교회가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위해 참회의 무릎을 꿇어야 한다고 밝혔다. 세기총은 광복절 성명서에서 “전 세계에 흩어진 750만 디아스포라와 한인교회도 민족의 하나됨과 평화통일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며 “교회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새롭게 십자가를 들고 전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황수원 목사)는 “대한민국의 통일이 이 땅에 진정한 광복임을 알기에 사랑으로 통일을 이루기 위하여 기도하고 노력해야 하며, 한국교회가 사랑으로 교회연합, 사회통합, 민족통일을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독립운동을 위하여 헌신했고, 나라를 살리기 위하여 앞장섰던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앞서간 선배들의 땀과 눈물과 피로 세워진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운동에 한국교회가 앞장서 나가자”고 전했다.

미래목회포럼(대표:이윤재 목사)은 “분단의 역사를 마무리 짓고, 남과 북이 다같이 평화와 번영을 이루는 통일의 길로 나가야 한다”며 “한국 기독교는 분단을 종식시키기 위해 결단하고, 우리 사회 내 분열과 대립을 청산하는 화해와 연합운동을 주도해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한국교회가 해방 이후 분열로 얼룩졌던 역사를 회개하고, 개교회주의를 벗어나 연합기관과 교단들이 통일한국시대라는 거대 담론에 한 목소리로 화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7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총재:최낙중 목사)는 “우리 한국교회 천만의 성도는 광복의 기쁨을 회복해야 한다. 오직 성서로 새로운 영적 광복의 역사를 써야 한다. 500여년 전 중세 암흑기에 마틴 루터가 말씀으로 종교개혁을 일으켰다. 기독교인이 말씀으로 신앙개혁을 하여 영적 광복의 역사를 기록하자”고 전했다.

사단법인 세계성령중앙협의회(대표회장:정인찬 목사)는 “대한민국은 지금 다시 한 번 빛을 찾아야 할 때가 왔다”며  “나라를 치유하고 민족에 새로운 빛을 비추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회(대표회장:김대성 목사)는 “불쌍한 북한을 위해 더 뜨겁게 중보기도하며, 통일의 물꼬를 여는 계기가 되며, 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남북이 하나된 한민족은 번영의 새 시대를 이루어 인류공영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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