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관 건립 2단계 시작, 전국 순회하며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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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관 건립 2단계 시작, 전국 순회하며 알린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5.08.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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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추위, 지난달 20~24일 경상도 지역 교회 순회하며 100% 참여 독려
▲ 건추위원들이 울산 방어진제일교회를 방문했다.

“내 손으로 짓겠다는 책임감, 백석을 사랑하는 열정이면 충분합니다. 총회관 2단계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100% 동참하여 우리 손으로 총회관을 완공합시다.”

지난 10일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총회관건립추진위원회 추진본부장 이승수 목사는 한 사람의 긍정적인 말과 행동이 총회관 건립에 큰 힘이 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건추위는 총회관 건축 부지가 될 기초 건물 매입이 지난 4월 완료된 후 다소 침체된 총회관 건립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는 건추위원들이 경상도 지역을 돌며 약정과 미납 헌금 납입을 독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부장 이승수 목사와 지원본부장 이영주 목사, 위원 최도경, 성두현, 유영삼 목사 등 5명은 울산방어진제일교회를 시작으로 부산 영락교회와 양산 온누리교회, 창원 은혜교회 등을 돌며 총회관 건립에 관심과 기도로 협력하는 교회와 담임목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0일첫 방문지인 울산방어진제일교회는 뜨거운 부흥과 지역복음화의 열정에 앞장서던 담임 김상복 목사가 최근 건강상의 어려움을 겪은 바 있어, 직접 찾아뵙고 안부를 전하며 총회관 건축 현황과 기도를 부탁했다.

▲ 부산영락교회 방문.

21일에는 부산을 대표하는 영락교회를 방문, 윤성진 담임목사를 만나 총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윤 목사는 건추위원들을 환대하며, 백석총회의 성장과 발전에 감사와 기대를 드러냈다.

22일에는 양산 온누리교회 허남길 목사를 만나 총회관 건립에 대한 관심과 협력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창원 은혜교회 피은혜 목사를 만나 총회관 건립에 적극 동참해준 협력에 고마움을 표했다.

건추위는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많은 교회들의 도움과 헌금으

▲ 양산 온누리교회 방문.

로 총회관 건립 1단계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2단계 완공까지 우리 손으로 해내도록 물심양면으로 기도하고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영삼 목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모든 목사님들이 백석인의 자부심과 총회관에 대한 애정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2단계 건립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음을 확신했다.

지난 2013년 10월 시작된 백석총회관 건립은 1년 6개월 만인 지난 5월 총회관 건물 매입을 완료하면서 백석의 저력을 확인했다. 7월 6일 매입감사예배를 드리고 2단계 건립사업을 시작하면서 “100% 동참하자”는 슬로건을 내건 건추위는 “아직 동참하지 않고 있는 교회들이 있다”며 “모두 긍정적인 마음으로 참여하면 곧 건립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총회관 건립을 위한 목표는 당초 200억원이었다. 지금까지 175억원이 약정됐고, 120여억원이 납입됐다. 그러나 전체 5,400교회 중에서 약정 교회는 2000교회에 불과해 39%의 참여에 그치고 있다. 노회 분담금은 총 4억8천만원 정도인데, 분담금 납입은 2억5천여만원이다. 전체 96개 노회 가운데 약정한 노회는 88개지만 분담금 완납 노회는 33개다.

이승수 본부장은 “지난 2년 간 총회관 건립 모금이 계속되면서 듣기 불편할 수 있지만 지금 총회장님 임기 중에 완공하지 못하면 어렵다. 그동안 총회장께서 앞장서서 헌신하신 만큼 나머지는 우리가 직접 나서서 이뤄내자”고 말했다.

이 목사는 “노회 안에서 누군가가 긍정적으로 이야기 하면 그 노회는 전체가 적극 참여하게 되고, 누군가가 부정적으로 이야기 하면 총회관 건립에 냉소적인 분위기가 형성된다. 결국 한 사람의 긍정 메시지가 전체를 움직일 수 있다는 뜻”이라며 “노회장들이 앞장서서 설득하고 참여를 독려하자”고 당부했다. 실행위원회를 마치고 돌아가면 노회원들을 설득하고 모든 교회가 십시일반 동참하도록 권유해달라는 것이다.

또 교회에서 설명회를 요청하면, 건추위원들이 직접 달려가겠다고 전하면서 총회관 건립 로드맵을 담은 포스터를 전국교회로 발송했음을 알렸다.

▲ 창원은혜교회 방문.

메르스 파동과 교회 여름행사 등으로 총회관 건립이 주춤한 상태에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로목사회가 2천500만원의 헌금을 보내오고, 지난달 전도국 주최로 열린 전도세미나 헌금도 총회관 건립에 납입됐다. 충남노회 산하 시찰회에서는 건축헌금 모금을 결의하는 등 크고 작은 헌신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건추위는 8월 셋째 주부터 지역 순회를 다시 재개하기로 하고, 전라도 지역부터 서울로 올라오는 여정을 시작한다. 각 노회 월례회 등에 맞춰 지역을 방문하면서 “총회관 건립,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사실을 전국 교회에 각인시켜 나갈 예정이다.

건추위는 “지금까지 이뤄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백석인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그러나 분명한 것은 총회관은 다 지어진 것이 아니라 건축을 위한 터를 마련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유영삼 목사는 “다시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새로운 힘으로 총회관 건축을 시작하자”며 “백석인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일부가 아닌 100% 참여하는 벽돌쌓기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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