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재단, 2015년 일가상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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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재단, 2015년 일가상 수상자 발표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5.08.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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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부분 전양순·사회공익부문 신시아 마웅 등 선정…9월 5일 시상식

재단법인 일가재단(이사장:손봉호)이 지난달 29일 가나안농군학교를 창설한 일가(一家) 故 김용기 장로를 기념해 제정된 일가상 수상자로 농업무문에 전양순(56) 우리원식품 대표, 사회공익부문에 신시아 마웅(56) 메타오병원 원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제7회 청년일가상 수상자에는 김종철(44)·박진숙(41) 부부를 선정됐다.

일가상은 김용기 장로(1909~1988)의 복민주의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1991년 제정됐으며, 국내와 아시아 지역에서 귀중한 업적을 이룬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수여해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 25회째를 맞았다.

일가재단은 농업부문 수상자 선정배경에 대해 “전양순 우리원식품 대표는 30여년간 유기 농업에 헌신한 우리나라 친환경농업 개척자로, 유기농업으로 환경을 보전하고 유기농 쌀 생산과 유통, 차별화된 가공기술을 개발 보급해 농업과 농촌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회공익부문 수상자 신시아 마웅 박사는 미얀마 소수민족 카렌족 출신 난민으로 1989년 미얀마 국경지대인 태국 메솟에 메타오병원을 설립해 지금까지 매일 5백여명의 난민과 이주민들에게 무료진료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시아 마웅 박사는 2002년 막사이사이상, 2008년 아웅산 수치와 함께 가탈로니아 국제상을 수상한 바 있고, 노벨평화상 후보에도 오르기도 한 인물이기도 하다.

청년일가상으로 선정된 남편 김종철 변호사는 공입법센터 어필을 설립해 난민들의 인권보장과 난민관련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며, 부인 박진숙 대표는 사회적기업 에코팜므를 설립한 후 난민여성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활동을 펼쳐온 점이 인정됐다.

한편, 2015년 제25회 일가상, 제7회 청년일가상 시상식은 9월 5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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