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실태 ‘충격’ ... “매년 동성애 반대주일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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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실태 ‘충격’ ... “매년 동성애 반대주일 지키자”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5.07.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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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지난 13일 ‘동성애법 반대를 위한 성경적 포럼’ 개최

다음세대에 성경적 가치관 심는 교육 강화
동성애자도 구원의 대상... 기도하고 치유해야

예장 백석총회가 우리 사회에 동성애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왜곡된 성문화에 물들지 않도록 교단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는데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백석총회는 지난 13일 방배동 백석아트홀에서 ‘동성애법 반대를 위한 성경적 포럼’을 열고 인권으로 접근하는 동성애의 실체를 폭로하는 한편, 한국교회가 함께 대응할 전략들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총회 산하 목회자와 성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시간에 이르는 포럼 내내 자리를 뜨지 않고 전문가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동성애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을 다짐해 관심을 모았다.

포럼에 앞서 인사말을 전한 장종현 총회장은 “가장 큰 문제는 다음세대를 이끌어갈 청년과 청소년들이 동성애를 이미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는 가정과 교회에 위기가 다가오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총회장은 “오늘 포럼을 통해 한국교회가 말씀 중심의 기독교교육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자성하는 시간을 먼저 갖길 바란다”며 “백석총회는 어린이 주일학교부터 청년에 이르기까지 믿는 자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가르칠 것이며, 성경적 가치관으로 이 사회를 이끌어가도록 양육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성애가 죄라는 것을 가정에서부터 가르치는 한편, 동성애자들도 구원의 대상이기에 올무에서 벗어나 치유될 수 있도록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하는 목회자들이 되라”고 당부했다.

이종승 부총회장도 “한국 사회가 공산주의와 이단의 침투로 몸살을 앓더니 이제는 하나님이 가증스럽게 여기는 동성애가 들어와서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한 뒤 “교회가 바로 서지 못하고 하나 되지 못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못한 죄가 크다”며 회개의 기도를 했다. 이 부총회장은 “이제는 한국교회가 일어나야 한다”며 백석총회가 앞장서 동성애 확산을 저지하고 동성애 반대운동에 힘을 불어넣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진 포럼에서 강사로 나선 바른교육교수연합 이용희 대표는 “가장 큰 문제는 동성애가 법제화되는 것”이라며 “동성애법이 통과된 나라에서는 초등교육부터 동성애에 대해 배워야 하고 가르쳐야 한다. 이것에 반대하면 법적 처벌을 받는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매년 5월 마지막 주를 동성애 반대주일로 지키자”며 “동성애법이 통과되면 우리 사회는 제2의 신사참배와 같은 분열과 아픔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동성애의 사회적 비용에 대해 발표한 성과학연구협회 교육국장 김지연 약사는 “교회가 동성애의 문제에 대해 논리적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공개 토론에서 매번 지고 만다”며 “동성애는 의학, 과학적으로 문제가 있고, 에이즈의 심각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성애법을 다른 이름으로 포장해 통과시켰고,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라며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가장 귀한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으면 동성애를 막을 수 없다”며 연대활동을 촉구했다.

포럼에 참석한 한 목회자는 “동성애의 심각성을 추상적으로만 알고 있었지, 이렇게 구체적인 지식을 접하긴 처음”이라며 “충격적인 실태를 확인한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동성애 반대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백석총회는 동성애 반대 및 시청 앞 퀴어축제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 6월 28일을 5,400교회가 함께 동성애 반대주일로 지켰으며, 목회서신과 공동설교문도 배포했다.

백석총회는 이날 포럼에 이어 동성애의 실상과 성경이 말하는 건강한 성, 건강한 가정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 교재 등을 개발해 주일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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