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총회, 네팔 지진피해 복구 긴급지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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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총회, 네팔 지진피해 복구 긴급지원 결정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5.06.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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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 4,600만원 답지 ...교회 재건과 구호품 보급
▲ 지난 8일 사회복지국과 세계선교위원회가 사무총장 이경욱 목사와 네팔 지원을 논의했다.

지난 4월 진도 7.8의 강진으로 수만 명의 사상자를 낸 네팔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가 네팔 지진 이후 실시한 긴급모금에 4천6백여만 원의 헌금이 모아진 것.

한 달도 안 된 짧은 시간에 4천여만 원의 성금을 모은 백석총회는 지난 8일 세계선교위원회와 사회복지국 연석회의를 열고 네팔에서 사역중인 차기현 선교사에게 1차 긴급구호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경욱 사무총장이 배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차기현 선교사가 보내온 네팔 현지 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이재민들에게 긴급구호품을 보급할 차량과 무너진 교회를 다시 세울 재건 비용을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백석총회 파송 선교사로 네팔 고르카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차기현 선교사는 지진 피해로 완공 직전에 있던 신축예배당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여진에 대한 불안으로 사택에서 생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총회는 고르카 지역에 세워질 비쩨따교회 재건을 위해 1차적인 지원을 결정했으며, 다시 있을지 모를 지진과 산사태 등에 대비해 수로를 팔 수 있도록 현지의 필요를 세심히 검토했다.

차 선교사는 “산악지역 마을에는 제대로 된 구호와 구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들을 지원할 물자와 보급할 수 있는 차량 등이 시급하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또 “지진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심한 상황”이라며 현지 주민과 아이들을 위한 기도를 당부하는 한편, 구호활동이 원만히 잘 이뤄지도록 한국교회의 기도를 부탁했다.

복지국장 박종환 목사는 “현지에서 필요한 것 중에 우선순위를 두어 지원을 해야 한다”며 “구호품 보급에 총회가 작은 도움이라도 주길 원한다”고 말했다.

선교위원장 임인기 목사는 “우리 총회가 마음을 모아 보내온 사랑의 씨앗이 잘 열매 맺어 좋은 결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국과 선교위원회는 오는 7월 네팔 현지 피해지역을 방문해 상황을 직접 파악하고 긴급자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총회 사무총장 이경욱 목사는 “많은 교회들이 네팔을 돕기 위해 헌금을 보내주셨다. 지구촌 곳곳에서 예상치 못한 재난이 일어날 때마다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네팔 주민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삶의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백석총회가 지속적인 사랑을 베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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