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견고케 하기 위해 콘스탄티누스대제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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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견고케 하기 위해 콘스탄티누스대제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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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1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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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레이아의 에우세비오스의 신앙고백

313년 로마제국의 콘스틴티누스 대제에 의하여 그리스도교가 공인된 후 황제는 박해를 통하여 빼앗았던 교회건물들을 돌려주었고, 파괴된 것들은 재건축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황실의 재정을 동원하여 수많은 교회들을 지었다. 그의 어머니 헬레나는 그 일의 중심에 있었다. 황실과 친근한 관계를 유지했던 교부들이 많이 있었으나 우리들은 대표적인 인물 중 한 사람으로 교회사가 카이사레이아의 에우세비오스를 들 수 있다.


에우세비오스는 264/5년경에 태어나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시기에 팔레스타인 지역의 중심도시였던 카이사레이아에서 성장했다. 도시 카이사레이아는 점차 헬라화 되어갔고, 상업과 교육과 경제의 중심도시로 발전해갔다. 또한 자연스럽게 유대, 헬라, 사마리아와 그리스도인들의 참여 속에서 다문화의 중심이 됐다. 그리고 오리게네스시대(231년-) 이래로 그리스도교의 학문적인 중심지로도 알려졌다. 에우세비오스는 그곳에서 오리게네스의 제자 밤필리오스의 제자로 중요한 교육을 받았다. 마치 대학의 도서관처럼 문서들, 원자료(원전)들, 각 지역의 원문들과 초록들 등이 카이사레이아의 세워진 도서관에 수집됐다. 물론 우리들은 오리게네스 저작들만도 방대한 양을 이루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자료들에 근거하여 에우세비오스는 ‘교회사’를 기술했는데 오늘날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원자료들이 그의 이 글에 반영되어 있다. 그리고 그 글에서 그는 325년 니카이아회의 이전까지의 역사를 기술하고 있다.


에우세비오스는 314년 카이사레이아의 감독이 됐다. 그리고 그는 그리스도교의 최종박해 후에 교회의 삶을 견고하게 하는 일을 위해 324년 전로마제국의 황제가 된 콘스탄티누스대제와의 협력을 준비했다. 에우세비오스는 통치30주년(336)에 ‘콘스탄티누스에 대한 찬사’와 함께 ‘콘스탄티누스의 생애’를 집필하였다. 또한 에우세비오스는 325년 5월부터 3개월간 계속됐던 니카이아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서 에우세비오스는 중도적인 입장에 섰다. 아마도 그가 그런 입장을 취한 것은 황제 거주지의 동명의 감독 니코메디아의 에우세비오스와의 친분 때문 이었을 것이다. 논쟁 중에 니카이아신앙고백을 서명하게 됐던 것은 회의에 계속 참석하였던 그리고 그가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우리들의 황제”라고 칭했던 황제의 권면 때문이었다. 회의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기도 전에 황제의 강요에 의해 본인의 신앙고백을 변절하여 니카이아신앙고백에 서명했다는 신도들의 비난에 대하여 변명의 글을 쓴 그의 편지에 그의 신앙고백이 정리되어 있다.


에우세비오스는 341년 안디옥회의 이전인 339/40년경에 세상을 떠났다. 에우세비오스 역시 변증서, 역사서와 제국의 신학, 성서해석, 삼위일체와 그리스도이해 외에도 수많은 글들을 우리에게 남겼다. 324년 9월 니키니우스가 콘스탄티누스와의 싸움에서 폐하고, 이듬해 처형된 후 그의 아내요 콘스탄티누스의 누이였던 콘스탄티아가 자신의 외로운 신앙을 달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된 조각이나 화상을 요구했을 때 그것이 우상숭배라는 이유로 거절했던 사실은 화상론의 역사에 중요한 의미를 차지한다. 여기서는 니카이아신앙고백에 서명한 후 325년 6월 자신의 교회 성도들에게 변명의 편지를 쓴 내용에 자신이 제출한 카이사레아의신앙고백에 니카이아의신앙고백이 단지 “호모우시오스(후에, 동일본질로 이해 됨)”라는 단어 만 추가 됐음을 변호하고 있는 편지에 있는 것을 그의 신앙고백으로 정리한다.(이 편지에는 니카이아신앙고백도 소개되어 있는데 니카이아신앙고백을 위한 권위 있는 자료로 활용된다.)


“마치 우리들이 그 것을 이전의 감독들로부터 첫 그리스도교적 가르침에서 그리고 세례를 받는 것과 함께 청취했던 것처럼, 마치 우리들이 그 것을 성서로부터 배웠던 것 같이, 그리고 마치 우리들이 스스로 우리들의 장로와 감독적인 직제 안에서 믿고 가르쳤던 것처럼, 그렇게 우리들은 역시 지금 믿고 그리고 이러한 우리들의 믿음을 확증을 위하여 제시합니다.


동일한 것이 다음의 것입니다: ‘우리들은 한 하나님, 전능하신 아버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아니하는 모든 것의 창조자를 믿습니다. 그리고 한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말씀(로고스), 하나님으로부터의 하나님, 빛으로부터의 빛, 생명으로부터의 생명, 독생하신 아들, 모든 피조물의 처음 낳아진 자 -그는 모든 시간 이전에 아버지로부터 낳아지셨다. (그리고) 그를 통하여 역시 모든 것이 되어졌다-,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육체가 되신 자 그리고 인간들 중에 사셨던 자 그리고 고난당하시고 삼일 만에 다시 부활하셨고, 아버지에게 올라가셨고, 영광중에 산자와 죽은 자들을 심판하고자 다시 오실 자(를 믿습니다). 우리는 역시 한분 성령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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