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부흥 노하우, 모두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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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부흥 노하우, 모두 공개합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5.06.0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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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성만교회 오는 27일 교사세미나 개최…각종 프로그램 정보 공유
▲ 부천 성만교회(담임:이찬용 목사)는 오는 6월 27일 제4차 교사세미나를 개최하고 교회학교 사역의 각종 노하우들을 참석자들에게 전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3차 세미나 모습. 사진= 성만교회 제공

교회가 개척된 지 21년. 부천 성만교회(담임:이찬용 목사)는 짧은 역사 가운데서도 복음 전파와 지역사회 섬김을 꾸준히 실천하며 건강한 교회로 성장했다. 교회가 젊은 만큼 교회 분위기는 매우 활기차다.

특히 성만교회의 자랑은 교회학교다. 많은 이들이 한국교회가 현재 겪고 있는 위기의 극복방법을 다음세대 교육에서 찾고 있는 현실에서 주목해볼 만한 교회임이 분명하다.

성만교회는 영아부, 유치부, 아동부, 중고등부, 발달장애 학생을 위한 사랑부까지 교회학교를 운영하고 있지만, 갑자기 비약적으로 성장한 교회가 아니다.

오히려 개척 이후 조금씩 사역의 범위를 넓혀갔고, 무엇보다 자발적인 소통과 눈높이에 맞는 신앙교육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교회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교회학교 학생 수가 줄어든 적이 없다. 요즘같이 교회학교 침체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매우 이례적인 현장사례라고 할 만 하다.

실제 2013년의 경우 성만교회에 등록한 교인은 9백여명으로, 상당수는 교회학교를 찾아온 학생들이었다.

그렇다면 성만교회가 가진 교회학교 사역의 방향은 무엇일까? 그 안에서 도대체 어떤 신앙교육을 하고 있는 것일까?

교회학교 부흥에 목말라 있는 교회들을 위해 성만교회는 2년 전부터 교사세미나를 개최하고 교회학교의 다양한 사역 노하우를 전수하기 시작했다.

매회 전국에서 1천300백명이 넘는 교회학교 교사들이 몰려들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오는 27일 네 번째로 개최되는 세미나에도 홍보를 하기 전부터 500여명이 사전등록을 마쳤다. 그중에는 지난 3차 세미나에 늦게 등록해 수강하지 못한 교사들이 포함됐다.

특별히 성만교회 교사세미나의 중요한 점은 유명목회자나 강사 위주의 일방적 강의가 아니라, 교회가 실제 현장에서 추구하는 가치를 전하고 교회에 돌아가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있는 그대로 전수한다는 데 있다.

▲ 이찬용 목사와 교회학교 각 부서 교사들이 함께 '할렐루야'를 외치며 다음세대 신앙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 성만교회 제공

‘프렌즈데이’, ‘독서마란톤’, ‘아동부·중고등부 세내기 여행’, ‘반별캠프’, ‘파자마토크’, ‘성인식여행’, ‘come&see', ’꿈을 먹고 살지요‘ 등. 목회자와 교사들은 강의에서 착안해 새로운 사역에 접목해 볼 수도 있다.

또 실제 교사세미나에서는 목회자뿐 아니라 각 부서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사들이 강사로 나선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현장에서 스스럼없이 질문하고 답할 수 있는 세미나 분위기도 성만교회의 사역 분위기와 닮아 있다.

성만교회 이찬용 목사는 “교회 안에 어린아이들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은 단순히 아이들이 적기 때문이 아니라 교회가 생동감을 잃었기 때문”이라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입증된 노하우들을 교회들과 나눠 함께 예수 안에서 부흥하고 성장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성만교회는 올해도 선착순 1천3백명으로 참가자를 제한하고 있다. 너무 많을 경우 교육 분위기가 저해될 수 있어 사전등록자에 한해서만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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