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재미날 수 없는 '성경 동화책’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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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재미날 수 없는 '성경 동화책’이 나타났다!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5.05.26 2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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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코람데오 출판사의 ‘함께 읽는 성경동화’ 구약 전집 출간
▲ ⓒ바벨탑, 일러스트 정진호

자녀들에게 성경에 대해 재미나고 쉽게 이야기해주고 싶지만 마땅한 어린이 성경책이나 자료가 없어 곤란할 때가 있다. 어른들을 위한 성경이나 어른들의 눈높이에 맞춘 성경 공부 자료는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정작 어린 아이들의 시각이나 수준에 맞는 성경 공부 자료는 찾아보기 힘들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는가. 오늘날 많은 교회의 주일학교나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범 성경적인 이야기’만 해 줄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어른도 여러번 읽고 이해하기에 만만치 않은 성경을 자녀들에게 읽으라고 할 수도 없다.

하지만 비전코람데오(www.visioncoram.com)의 ‘함께 읽는 성경동화’ 전집만 있다면 이 모든 고민은 해결된다. ‘함께 읽는 성경동화’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고, 아이들에게

꼼꼼한 성경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게 구성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영어와 중국어까지 지원되는 팝펜까지 곁들여져 더 생생하게 성경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구약 전집 제작기간만 3년, 총 41권. 6세부터 읽을 수 있는 ‘함께 읽는 성경동화’는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성경 동화로 제작됐다. 스토리마다 다른 스타일의 일러스트로 구성해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집필에 참여한 오정세 목사(정의여중 교목)는 “모두가 다 아는 에피소드에 기반한 어린이 성경 동화가 아닌,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성경 속 다양한 내용들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성경을 만들고 싶었다. 그렇다면 부모가 먼저 내용을 이해해야 하는데, ‘함께 읽는 성경동화’가 그 모든 갈증을 해소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읽는 성경동화’ 구약 전집 41권은 총 4부분으로 나뉜다. 먼저 △하나님의 창조와 인간의 타락, 그리고 아브라함의 후손들과 맺은 구원 약속에 대한 이야기(1~10권)로 시작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나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이야기(11권~20권) △가나안 땅에 살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이 세우신 사사와 다윗 왕 이야기(21권~30권) △솔로몬 왕 이후 분열된 이스라엘과 하나님과 은혜로 다시 회복된 이스라엘 이야기(31권~41권)로 이어진다. 이외에도 영어와 중국어를 번역한 부록 2권이 있다.

쉬우면서도 성경의 핵심을 짚어주는 ‘함께 읽는 성경동화’는 오정세 목사가 다 집필했지만, 일러스트에는 서른 명의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참여로 이뤄졌다. 다양한 재료와 표현 방식의 그림들은 어른과 아이가 성경을 이해하는 전체적인 관점을 동시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데까지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성경 이야기를 표현하는 데 있어 상상을 초월하게 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노아의 방주’와 ‘바벨탑’, ‘기드온과 삼백 명의 용사들’은 그림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와 ‘한국안데르센’에서 수상한 정진호 작가가 그려냈다. 이외에도 ‘미술세계대상전’에서 수상한 주아름 작가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국내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참여해 ‘함께 읽는 성경동화’를 통해 퀄리티 높은 그림을 만날 수 있다.

비전코람데오 편집자 김영란 집사는 “기존에 성도들이 상상하는 성경 이야기를 초월하는 다양하고 재미난 그림들을 통해 많은 감동이 있기를 바란다”며 “‘함께 읽는 성경동화’의 일러스트를 그리다가 신앙을 갖게 된 작가까지 있는데, 믿음이 없는 아이들 또한 동화책을 통해 믿음의 반석을 세우기 바란다”고 전했다.

‘함께 읽는 성경동화’의 장점은 다양한 기법으로 생생하게 표현된 일러스트에서 끝나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든지 즉각적으로 동화 내용을 들려줄 수 있는 팝펜도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책에 따라 음원을 교체할 필요 없이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구성했다. 게다가 다른 출판사의 전집이나 학습지에 사용하는 팝펜도 함께 호환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팝펜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를 탑재하고 있다. 추후 태국어, 베트남어 등 선교를 목적으로 한 다양한 언어로도 번역될 예정이다.

비전코람데오 이은종 대표는 “팝펜에는 각 나라의 원어민 발음이 녹음되어 있어 외국어 학습에도 효과적이고,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언어교육에도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본문 더빙은 애니메이션 방송국에서 활약 중인 국내 최고 성우들이 참여해 동화 속 다양한 성경 인물들을 실감나게 구연했다. 또한 글의 상황에 맞는 역동적인 배경음악과 효과음을 함께 삽입해 지루함을 덜어냈다.

▲ 비전코람데오는 4인 가족이 똘똘 뭉쳐 만들어진 출판사다. 왼쪽부터 남편 이범석 씨, 김영란 집사, 아들 이은종 씨, 집필에 참여한 오정세 목사가 전집을 선보이고 있다.

비전코람데오는 한가족이 일궈낸 출판사다. 3년 전 김영란 집사가 새벽기도회를 다녀왔다가 다음세대를 위한 성경동화를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으로 세워졌다. 신학과 출판 분야를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시작해, 가족들의 반대가 심했지만 어느새 남편과 아들은 출판사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동료가 되었다. 현재 비전코람데오 출판사의 대표는 아들 이은종 씨, 남편 이범석 집사는 총무와 기획을 맡았다. 김영란 집사는 편집과 제작에 전념하고 있다. 교환학생으로 프랑스에 있는 딸은 번역에 동참했다. 4명의 한 가정이 세상의 모든 가정과 세대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성경동화를 만들어낸 것이다.

‘함께 읽는 성경동화’ 신약편은 현재 제작 중에 있다. 비전코람데오는 신약 전집 출간 후 성경만화를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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