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총연 “깨끗하고 순수한 사역 공동체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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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총연 “깨끗하고 순수한 사역 공동체 만들자”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5.05.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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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8일 ‘제10회 춘계 수련회’ 개최

(사)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합회(대표회장:유영섭 목사. 이하 예총연)가 ‘제10회 춘계 수련회’를 열고, 작지만 깨끗하고 순수한 사역 공동체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 대표회장 유영섭 목사

‘이제는 나를 돌아보게 하소서’를 주제로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수안보파크호텔에서 열린 수련회에서 유영섭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서로에 대한 진심 어린 배려와 관심과 이해가 오늘의 예총연이 있게 했다”며 예총연의 10년을 되돌아보고, “작지만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서로를 배려하며 관심을 갖고 이해할 줄 아는 아름다운 사역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예총연이 되자”고 독려했다.

그러나 “착각과 위선과 교만으로 얼룩져 있는 오늘의 교회와 목회자들을 보면서 예총연의 또한 10년의 역사를 되짚어 봐야 하는 시간”임을 강조했다. 유 목사는 “가진 자와 힘 있는 자의 횡포가 기업이나 정치판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한국 교계에도 공공연하게 때로는 암암리에 자행되고 있다”면서 “욕심 때문에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에 무감각해지는 패역한 목회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나를 되돌아보며 말씀에 철저히 복종할 것을 당부했다.

유 목사는 우리가 헌신하고 충성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우리가 자랑할 것은 자신의 헌신이나 선행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또한 “세상에 복음을 전하기에 앞서 우리 마음에 그어놓은 선을 지우고 울타리를 허물어야 한다”며 형제 의식을 회복할 것을 요청하고, “한국 교계를 바라보며 탄식하고 한숨만 쉬지 말고, 우리 자신을 새롭게 함으로써 하나님 앞에 부끄럼 없이 쓰임 받는 예총연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경희 목사(예총연 이사장)는 이틑 날 진행된 ‘기독교 교회 제 모습 찾기 기도회’ 설교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말씀을 따라 믿음으로 살아야 하며, 바른 길을 걸어야 한다면서 목회자들의 바른 생활을 주문하고, 이런 노력들을 통해 한국교회가 제 모습을 찾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교회의 본질 회복’, ‘이웃과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교회’, ‘그리스도의 사상과 인격을 갖는 목회자’, ‘청렴결백한 목회자’, ‘신행일치의 삶을 사는 목회자’가 되기를 원하며 간절히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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