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네팔 대지진 트라우마 치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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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네팔 대지진 트라우마 치유 나선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5.05.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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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SD 예방 프로그램 인력 파견, 고르카 북동부 지역 산간마을 주민 대상 진행

굿네이버스(회장:이일하)는 네팔 대지진 피해 아동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이하 PTS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예방을 위한 심리사회적 지원을 진행한다.

▲ 굿네이버스는 네팔 지진 피해 아동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 제공:굿네이버스)

지난 8일 굿네이버스는 프로그램 운영 인력을 네팔에 파견했으며 11일부터 네팔 지진 진앙지인 고르카 북동부지역 내 산간마을 주민 대상으로 본격 진행한다.

‘굿네이버스 PTSD 예방 프로그램’은 총 5회기로 글・그림・신체활동을 통해 아동 스스로 심리상태를 표현하고, 재난 후 경험할 수 있는 PTSD 증상들이 자연스러운 것임을 인지하도록 돕는다.

굿네이버스 이여울 긴급구호 팀장은 “네팔은 지진 피해상황만이 아니라 더 심각한 것은 재난을 겪은 사람들의 해소되지 못한 불안”이라며 “PTSD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의 상처를 보듬고, 재난 이전의 삶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긴급구호사업의 일환으로 인지행동치료 기법을 활용한 ‘PTSD 예방 프로그램 워크북’을 마련해 심리사회적 지원을 꾸준히 펼쳐왔다. 지난해부터 필리핀 태풍 하이옌, 시리아 내전, 칠레 발파라이소 화재, 과테말라 지진, 파라과이 홍수 피해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한 굿네이버스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의료구호팀 2진을 네팔에 파견해 의료구호활동을 이어간다.

이들은 지진으로 인한 도로유실 등으로 고립돼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고르카 북동부지역 산간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진료소를 통한 의료구호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구호물품 배분 및 의료지원 등 네팔 긴급구호 초동대응 단계를 넘어 장기재건사업 돌입을 준비한다. 피해지역을 재건・복구하고, 장기적인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피해주민들이 정상적인 삶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지진 피해로 고통 받는 네팔 주민들을 도우려면 굿네이버스 전화 (02) 6717-4000, 홈페이지 www.gni.kr, 계좌번호 069-01-272544(농협, 예금주: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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