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인재 육성 ‘통일한국세움재단’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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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인재 육성 ‘통일한국세움재단’ 설립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5.05.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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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8일 출범 감사예배…미주사업가 신대용 회장 이사장에 선임
▲ 숭실대는 통일인재 육성을 지원할 (재)통일한국세움재단을 설립하고 지난 8일 설립 감사예배를 드렸다.

지난해 4월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을 설립했던 숭실대학교(총장:한헌수)가 ‘통일시대 창의적 리더’ 육성사업을 지원할 (재) 통일한국세움재단을 출범시켰다.

숭실대는 지난 8일 한경직기념관에서 교계를 비롯한 각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통일한국세움재단은 출범 감사예배를 드리고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재)통일한국세움재단은 초대 이사장은 재미사업가인 신대용 미국 DSE 회장이 선임됐다. 출범식에서 인사를 전한 신대용 이사장은 “통일 한국을 위해 먼저는 우리의 간절한 기도가 있어야 하고 그것은 삶이어야 한다”며 실천을 강조했다.

또 “하나님이 십계명을 주시기 전에, 여리고를 주시기 전에 모세에게 여호수아에게 신발을 벗으라고 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 앞에 회개해야 한다”며 “이사장이 받은 은혜 가운데서도 오만하지 않았나 회개하며, 재단을 전능하신 하나님께 바칠 것을 선포한다”고 전했다.

재단 설립 배경에 대해 설명한 한헌수 총장은 “평양에 세워져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신앙을 지켰고, 서울에 재건돼 민족분단의 아픔을 위로했던 숭실대는 한국교회와 통일한국을 꿈꾸는 이들의 대학이 될 것”이라며 “통일한국세움재단은 새 나라에서 살아갈 사람을 세우는 일들을 전개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한국세움재단은 남북 간의 평화적 통일에 관한 연구와 교육을 후원하는 여러 사업들을 추진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의 연구활동, 학술교류, 국제세미나 지원사업 △연수원의 학생 통일교육 지원사업 △국내외 청년학생 통일연수 및 교육사업 △통일한국 세움을 위한 여건조성 사업 등이다.

앞선 예배에서는 이철신 목사(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 이사장)가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재단을 만들어 각 분야에 있는 분들을 양성해 통일의 주역을 만들려고 하는 것은 매우 좋은 출발”이라며 “기독교 정신을 가지고 동포를 위해 어떻게 인내하고 희생할지를 생각하며 활동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는 림인식 원로목사(노량진교회), 박종순 원로목사(충신교회, 숭실대 법인이사장), 신경하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 박경조 주교(대한성공회 전 의장주교) 손인웅 원로목사(덕수교회), 박종화 목사(경동교회)를 비롯해 전병헌 의원(새정치민주연합) 황부기 차관(통일부) 등이 자리해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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