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틀’ 바꿔 교회를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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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틀’ 바꿔 교회를 살린다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5.04.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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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신교회 ‘제1기 생명사역컨퍼런스’ 개최

권성수 목사, 교회에서의 ‘신학-목회 접목’ 중요성 강조

대구 동신교회 부임 이후 15년 동안의 목회 사역을 체계화시킨 권성수 목사는 ‘생각의 틀’을 성공 키워드로 꼽았다. 생각의 틀을 바꿔야 한국교회가 살아날 수 있다고까지 전망했다.

‘생명사역’의 일환으로 전개되는 생각의 틀 바꾸기 작업의 핵심은 ‘복음으로 사람을 살리고 키우고 고치는 일’. 교회에서 신학을 가르친다고 하면 ‘딱딱하고 지루하고 재미가 없고 생활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을 바꾸는 것이다.

▲ 권성수 목사는 생각의 틀을 바꾸는 것이 '생명사역'이라고 말하고, 교회에서의 신학과 목회의 접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음 속 생각의 틀을 바꾸기 위해서는 사상의 체계가 있어야 하는데, 성경적 사상 체계를 단계별로 새겨주면 생각의 틀 속에 체계적인 사상이 들어가서 그 틀을 바꿔놓게 된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성경에 근거한 주제 중심으로 체계화된 신학사상인 성경적 조직신학을 생각의 틀 속에 조각해서 마음을 바꿈으로 생각과 감정과 행동과 습관과 인격과 인생을 바꾸는 것이 바로 생명사역이며, 목회자가 먼저 생각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성경적 조직신학을 가르치되 차가운 머리 지식이 뜨거운 가슴 지식이 되고, 뜨거운 가슴 지식이 활기찬 생활 지식이 되며, 활기찬 생활 지식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송영 지식이 되어야 한다.”

14년 동안 신학 교수로 있던 권 목사가 목회 현장에서 가장 안타까워했던 것이 바로 이 점. “이단 신천지는 9개월 만에 정통 교인을 골수 이단으로 바꾸어 놓는데, 정통 교회는 수십 년이 지나도 교인들을 예수의 제자다운 제자, 하나님의 자녀다운 자녀로 바꾸지 못하는가”라며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토로한다.

바로 이 부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신학과 목회의 접목이며, 이 작업을 통해 교인들의 생각의 틀을 바꾸고, 마음과 생활을 바꾸어 나가겠다는 의지다. 권 목사는 이것이 적용된 것이 고 옥한흠 목사의 ‘제자훈련’이며, 구원론과 교회론을 중심으로 성경적 조직신학을 체계적으로 새겨줌으로써 생각의 틀을 바꾸었다고 평가했다.

권 목사는 또한 “옥 목사의 작은 조직신학 훈련을 ‘총체적 조직신학 훈련’으로 확대해 성경적 신학의 틀을 생활 전반의 모든 문제와 이슈에 적용해서 가르침으로써 성도들의 생각의 틀을 바꾸어 주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그래야 성도들이 세속사상도 이기고 이단사상도 이기며 부패도 이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생각의 틀을 바꾸는 생명사역은 15년 동안 계속됐고, 더 이상은 안 된다는, 어렵다는 대구에서 교인은 5배, 예산은 10배 성장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권 목사는 1년에 두 차례 컨퍼런스를 열어 생명사역의 노하우와 열정을 전국의 목회자들에게 더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다. 여기에 더해 2년 분량의 설교 정보 제공과 함께 여건이 어려운 목회자들에 대한 물적 지원도 함께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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