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대도시-100명 이하 교회’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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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 ‘대도시-100명 이하 교회’에 확산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5.04.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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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디사이플, CAL 100기 기념 설문조사

“물질관 바꾸고 내면 상처도 치유” 응답

‘제자훈련’은 대도시 지역 100명 이하 규모의 교회에 널리 확산돼 있으며, 훈련자들은 내면의 상처를 치유 받고, 가정생활의 원리와 물질을 보는 시각이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국제제자훈련원이 발행하는 ‘월간 디사이플’이 제자훈련 세미나 100기를 맞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제자훈련을 3년 이상 진행하고 있는 98개 교회를 대상으로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3일까지 실시됐으며, 목회자 98명, 평신도 지도자 586명 등 전체 684명이 응답했다.

설문 결과 제자훈련은 주일예배 장년 출석 인원 100명 이하(42%)의 교회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101~300명 19%, 301~500명 11% 등 500명 이하 규모의 교회까지 포함하면 72%에 육박해 1천 명 이상 교회 11%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교회는 대도시에 편중돼 있었다. ‘평신도 지도자들이 섬기는 교회’의 87%, ‘목회자가 섬기는 교회’의 43%가 대도시에 있었고, 농어촌 지역의 교회가 11%로 도농 복합 지역 5%에 비해 앞섰다.

제자훈련은 성도들의 삶을 바꾸어 놓았다. 응답자들 중 43%가 ‘삶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고, ‘매우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39%)까지 합하면 82%가 제자훈련을 통해 삶이 변화되는 경험을 했다. 훈련을 통해 내면의 상처로부터 자유해졌다는 응답도 높았다. ‘자유해졌다’는 응답이 49%, ‘완전히 자유해졌다’는 응답이 25%를 차지했고, ‘물질을 보는 시각’도 44%가 ‘바뀌었다’고 응답했다. ‘매우 많이 바뀌었다’는 응답도 33%였다.

훈련을 통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소명의식은 89%로 확실하게 정립됐다. 또한 성도들은 사역반보다는 제자반(72%)에서 변화를 경험했고, 목회자의 비율도 70%로 비슷했다.

제자훈련 접목 연수는 3년 이하가 33%, 4~5년이 20%로 나타나 5년 정도 실시하고 있는 교회가 절반 정도를 차지했으며, 6~10년 진행하고 있는 교회도 25%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와 관련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총무)는 “설문에 참여한 평신도 지도자들은 교회의 허리 역할을 하며, 목회의 동역자로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교회 내 연령층이며, 이들이 제자훈련, 사역훈련을 통해 삶에 변화가 나타날 때 교회는 건강해지고, 목회 또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열매 맺는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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