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관광에서 주제가 있는 체험여행으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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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관광에서 주제가 있는 체험여행으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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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0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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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말한다

 

2012년 국민여행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15세 이상 국민(약 43,324천명) 중 약 85.2%가 관광여행 또는 기타여행을 최소 1회 이상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관광여행 경험률은 69.0%수준이다. 국민들의 관광여행 및 기타여행 경험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제 관광여행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자리하고 있다.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은 휴식, 휴양, 그리고 체험이 있는 기존 여행상품 이외에 무언가 새로운 여행이 되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그것이 현대사회에 고객이 요구하는 새로운 여행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여행사는 이런 고객의 요구와 필요에 따라 새로운 개념의 여행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한다. 현재 기존의 여행상품은 이미 포화상태로 새로운 시장의 개척과 함께 여행객의 요구에 맞춘 상품 기획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할 것이다.

즉 예를 들어 주제(Theme)가 있는 의미 중심의 여행, 개별적(Personalized) 여행으로 소규모화, 전문화된 상품, 공유 중심의 여행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블루코투어에서는 2015년 새로운 개념의 ‘Educational Tour’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이는 전체 방한 외국인 중 약 6%가 교육을 목적으로 방문하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한국의 문화와 발전된 교육 시스템 탐방 및 한국 기업을 방문하는 일정에 여행 상품으로 만든 것이다. 현재 외국인 학생단체를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가 없어 향후 외국인 학생단체 유치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여 동남아, 중동, 남미, 러시아 국가의 학교단체를 목표로 한국의 발전된 교육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선별된 학교 및 견학코스를 개발하여 교육목적의 여행과 서울을 비롯한 각 지방의 볼만한 축제와 연계하여 지방축제 및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상품을 기획하여 판매를 시작했다.

여기에서 좀 더 발전시킨다면 종교와 연계하여 기독교 학생단체의 방문 시에는 교회예배 참여 및 지역 봉사가 이루어질 수 있게 상품을 기획한다면 좀 더 바람직한 여행문화가 이루어 질것이라는 여행 상품 기획자로서의 판단이다.

덧붙여 기독교 여행에서의 변화를 제시한다면, 현재 성지순례를 관광하는 여행에서 기독교인을 위한 새로운 의미 중심의 여행을 제안한다. 기독교 문화를 중심으로 서로의 삶을 연결하고 공통 관심사를 공유하고 개발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예를 들어 교회 대 교회를 연결하여 가정 사역 현장체험이나 교회 프로그램 참여 등, 타 문화속에서 주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함으로 보편적으로 임재하시는 주님을 깨닫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Global 기독교 조직을 활용하여 젊은이에게는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직업훈련(Job Tour), 작은 지역 사회(Small Local Forum)를 활성화하며, 여행객을 초대하여 믿음의 기업과 기독교 학교를 답사하여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시간을 부여한다면 여행객에게 좀 더 의미있는 관광여행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김세영 팀장

관광(觀光)의 사전적 의미는 다른 지방이나 다른 나라의 경치, 유적, 풍속, 풍물 등을 구경하는 것이다. 그러나 관광이 대중화 된 현 시점에서 우리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여행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보고, 즐기고, 경험하고 공유함으로 우리 스스로 여행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관광은 여가의 목적 그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김세영 블루코투어 팀장 /

세종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과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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