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부활, 한국교회에 체험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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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부활, 한국교회에 체험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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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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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아침이 밝았다. 예수그리스도 부활의 기쁨과 능력이 온누리에 충만하길 기원한다. 특히 고통 받고 있는 북한 동포들과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는 사회 구석구석에도 부활의 새소망이 전해졌으면 한다.예수 부활사건이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영원한 희망이 되는 이유 중 하나는 한국교회가 침체와 둔화에서 갱신되고 혁신되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 수 있는 동력이 된다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 눌린 자에게 해방과 자유를, 갇힌 자를 풀어주시며, 절망한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두려워 떨고 있는 사람들에게 강한 힘과 용기를 주시는 예수 부활의 능력이 한국교회와 기독인의 가슴속에 새롭게 부딪혀지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인류최대의 사건인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을 가슴속에 감격과 능력으로 체험하거나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교회와 기독인들이 진정으로 죄와 불의로부터 매일 새로워지는 변화의 기쁨을 맛보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분열과 양극화, 미움이 우리사회와 개인, 그리고 교회에 그대로 존재하는 한 참된 예수그리스도 부활의 역사가 우리의 현실 속에 실감되지 못할 것은 당연한 일이다. 따라서 진정으로 부활신앙을 우리가슴에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실감있게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교회와 기독인 모두가 온갖 불의에 저항하여 정의와 진리로 대치하려는 신앙으로 회복되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진리는 거짓과 허위의 도전을 받게 되며 심지어는 십자가의 죽음에까지 몰고 가는 고난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예수그리스도의 행적에서 발견할 수 있지 않은가. 그러기에 오늘의 교회가 과연 진리의 길을 걸을 수 있는지를 스스로 확인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제 한국교회는 진리를 위해 당하는 고통에 참여해야하며 불의와 거짓과 싸워야하고 절망가운데 빠진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사망권세를 이기신 예수 부활의 역사가 한국교회를 새롭게 변화시키기를 기대한다. 불의가 팽배한 세상에 진리와 진실이 꽃피워질 수 있도록 교회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힘써야 한다. 매일 매순간 예수 부활사건이 한국교회와 기독인의 생활 속에 일어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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