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 한번 보실래요?”
상태바
“‘물’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 한번 보실래요?”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5.03.24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물의 날 맞아 월드비전, 지구촌 아이들 위한 ‘워터풀 크리스마스’ 캠페인

지구 반대편 아이들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과도 같은 물의 소중함 되새기는 캠페인이 마련됐다.

따뜻한 봄이 시작된 3월의 주말, 서울 광진구 자양동 스타시티몰 1층에 색다른 크리스마스 트리가 놓였다. 지구촌 모든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전하기 위해 500ml 생수통으로 만들어진 4m 높이의 워터풀(waterful) 트리다.

▲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지구촌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전하기 위한 월드비전 워터풀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김보성 홍보대사와 아이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월드비전)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월드비전(회장:양호승)은 지난 20일, 스타시티몰에서 ‘워터풀 크리스마스(Waterful Christmas) 캠페인’을 진행했다.

UN 보고서에 따르면 20초에 한 명의 아이가 안전하지 못한 물 때문에 세상을 떠나며, 전 세계 7억 6,800만 명이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고 있다. 매년 3월 22일은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로, 월드비전은 충분한 식수를 얻지 못하는 지구촌 아이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스타시티몰에 설치된 ‘워터풀 트리’는 우리나라 1인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물(약 275L)로 만들어졌다. 이는 아프리카 4인 가족이 약 20일간 쓰고 있는 물의 양과 같으며, 이를 통해 물 부족, 안전하지 못한 물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지구 반대편의 실상을 알렸다.

이외에도 현장에는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전할 수 있는 ‘생명의 물방울 뽑기’가 마련됐다.

200원을 기부하고 파란색 뽑기 볼을 뽑으면, 물 절약을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 할 수 있는 약속이 들어있다. 남겨진 뽑기 볼은 옆에 놓인 투명함에 넣어 아이들을 위한 큰 물방울을 함께 만들 수 있으며, 기부된 금액은 전액 아프리카 ‘식수 위생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캠페인에 함께 참여한 월드비전 김보성 홍보대사는 “깨끗한 물을 마시는 권리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져야 한다. 우리는 너무 당연하게 누리고 있지만 지구 반대편 아이들에게는 생명과 같다”며 많은 이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스타시티몰 박동현 대표는 “방문하는 분들이 ‘워터풀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며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 워터풀 크리스마스 트리’는 스타시티몰에서 31일까지 전시되며 현장에 열린 부스 및 월드비전 홈페이지를 통해 식수후원에 동참할 수 있다. 또 올 한 해 스타시티몰을 방문하면, 전 세계 57개국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식수 위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월드비전 부스를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