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예수님의 사랑, 우리도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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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예수님의 사랑, 우리도 함께 나눠요”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5.03.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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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맞아 전국의 8개 교회 장기기증 캠페인 동참

사순절을 맞아 장기기증 서약예배를 드리며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에 동참하는 교회의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박진탁)는 사순절을 맞아 전국 8개의 교회에서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를 드렸다고 밝혔다.

▲ 사순절을 맞아 전국 8개의 교회에서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를 드렸다. 사진은 대구칠곡교회. (사진제공: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지난 15일 주일, 대구칠곡교회(담임목사:오세원)는 1부, 2부, 3부, 4부 예배에서 사랑의장기기증서약식을 진행했다. 설립 111주년을 맞은 대구칠곡교회는 설립을 축하하는 한편 온 성도와 함께 생명 나눔의 소중함을 나누고자 이번 서약식을 준비했다.

오세원 담임목사는 ‘나눔의 십자가’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담고 있는 육체가 세상을 떠날 때에 또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데 사용된다면 기꺼이 내어놓을 수 있다. 말로만이 아닌 진실로 나눔의 삶을 살면서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라 걸어가자”고 장기기증을 독려했다.

오 목사는 “어차피 썩어질 육체다. 태우면 한줌의 재가 되는 육체인데 하나님이 주신 우리 몸을 나눌 수 있는 것이 성도로서 가장 아름다운 나눔의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구칠곡교회의 535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했다.

같은 날, 영등포에 위치한 영등포제일교회(담임목사:김동현)에서도 장기기증 서약예배가 진행됐다. 오전 9시, 11시 예배를 장기기증 서약예배로 드리며, 말씀을 전한 김동현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의 승리”라는 제목의 설교로 “장기기증서약으로 하나님의 승리를 경험하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서약 시간에는 본부 최은식 목사가 생명을 살리는 일에 평생 기도하는 마음으로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하자고 성도들에게 권면했다 이에 성도 114명이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하며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이밖에도 태능침례교회(담임목사:박상준), 등대교회(담임목사:박래면), 동문교회(담임목사:손세용), 동산교회(담임목사:이상걸), 은편교회(담임목사:김상철), 큰터교회(담임목사:이중석) 등 전국 8개 교회가 사순절 십자가 행렬에 동참했다. 이날 하루 동안 무려 808명의 성도들이 생명나눔에 뜻을 모았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영원한 생명을 선물해주신 예수님의 그 사랑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성도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받은 사랑을 고통받는 환우들에게 전하는 교회들이 더욱 더 많아지길 기대해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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