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위대한 생애’직접 보고 느끼고 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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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위대한 생애’직접 보고 느끼고 만지다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5.01.2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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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원한 생명으로 초대하는 빛과 사랑의 대서사시 ‘렛츠 바이블’

홀로 사는 인생을 색깔로 친다면 ‘캄캄하다’고 말하고 싶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암흑의 세계. 캄캄한 인생길을 혼자 걷다 저 멀리 밝은 빛이 비치는 게 보였다. 내 인생이 새하얀 광명으로 가득차는 순간, 그 순간에는 죽음을 이긴 예수 그리스도가 서 계셨다.

 

성서체험전 ‘렛츠 바이블-더메시아’ 개관

10년 전 열린 시즌 1 … 24만 명 다녀가

서울 시작으로 전국 확대 계획

 

그동안 읽기만 했던 성경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경에 대한 역사까지 배울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홀 3층 특설전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렛츠 바이블’이다. 시즌 2로 열리는 ‘렛츠 바이블’은 ‘더 메시아’의 주제를 가지고 예수님의 전 생애를 감동적으로 재현했다. 예수님의 탄생에서부터 부활에 이르기까지 4복음서에 기록된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시각, 청각, 공간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한국 기독교 선교 130주년을 기념해 한국교회의 재부흥을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린 성서체험전 ‘렛츠 바이블-더 메시아’는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양병희)과 제이엔디씨티인베스트(대표:이동원)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1월부터 서울 블루스퀘어를 시작으로 전국 12개 지역에서 연속적으로 성서체험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3일 열린 개관 감사예배에서 한교연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은 복음의 본질이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십자자가 부활의 증인으로 순교의 길을 걷기도 했다”며 “한국 기독교 선교 130주년을 기해 마련된 성서체험전을 통해서 우리 모두 십자가 앞으로 더 가까이 나가 예수님을 바라보는 은혜가 넘치기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또 “전시를 통해 새로운 성지순례의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서체험전 ‘렛츠 바이블-더 메시아’는 예수님의 탄생에서부터 공생애, 고난, 십자가의 길, 골고다 언덕, 죽음, 부활 등 7개의 테마별 공간으로 나눠져 있다. 다양한 조형 예술을 더해 구성된 테마 공간들은 예수님의 일생을 보다 이해하기 쉽고, 가슴 깊이 묵상할 수 있게 한다.

특히 해외의 유명 명화들을 재구성해 예수님의 일생을 표현한 갤러리 아트가 인상적이다. 제작진은 프랑스의 유명한 화가 제임스 티소가 그린 성경을 소재로 한 삽화 스토리에 움직임을 더해 생동감을 더했다.

‘렛츠 바이블’의 기획을 맡은 정용섭 교수(상명대)는 “10년 전 2004년에 열렸던 ‘렛츠 바이블’과 다르게 발전된 기술과 전시 표현력으로 성경을 공간으로 표현했다. 글로 보고 상상했던 것을 몸으로 직접 체험함으로써 교육 및 문화선교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전시를 문화적 퍼포먼스로 재해석한 엔텍시비션 기법과 다양한 영상기술을 활용한 최신식 미디어 아트 기법을 접목한 ‘렛츠 바이블’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보다 현실감 있고 생동감 있게 연출했다”고 덧붙였다.

야외의 특설전시장에는 세계 최초로 골고다 언덕이 재현되어 있다.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과 죽음 그리고 부활의 기쁨을 관람객들이 눈으로 직접 목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렛츠 바이블’에 방문한 김미혜 권사(금란교회)는 “예수님께서 얼마나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셨는지 체감했다”며 “마치 성지순례를 다녀온 것 같다”고 말했다.

‘렛츠 바이블’ 김욱 대표는 “야외 특설전시장에 설치된 ‘골고다 언덕’을 재현하는 데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며 “많은 분들이 골고다 언덕 앞에 서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의 죽음을 온몸으로 느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 황순화 강도사(행복한교회)는 “눈물을 흘리며 전시장을 둘러봤다. 예수님의 삶이 생생하게 재현된 작품들을 보며 기획과 제작한 이들이 얼마나 많은 기도로 준비했는지 느껴졌다. 성지순례를 가보지는 못했지만 아마 같은 감동이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용섭 교수는 “10년 전 ‘렛츠 바이블’은 한국교회 선교 120주년을 맞아 어린이 대공원에서 열려 3개월간 무려 24만여명이 다녀갔다”며 “그 후 10년을 기도하며 성경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더 많은 이들에게 성경의 감동을 체험시킬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한국교회 선교 130주년을 맞이하는 2015년에 ‘렛츠 바이블-더 메시아’를 열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이라 생각한다. 안 믿는 분들도 오셔서 하나님의 사랑을 직접 느끼고 변화하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6천 년 성경의 역사를 한눈에 체험하는 성서전 ‘렛츠 바이블-더 메시아’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리며 매월 2, 4째 주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성인 3만원, 청소년(13~19세) 2만3천원, 어린이(6~13세) 1만5천원, 경로자(65세이상) 국가유공자는 50% 할인된다. 장애인과 6세미만 어린이는 사전 예약자에 한하여 무료다.

성서체험전 ‘렛츠 바이블-더 메시아’는 안전 불감증 및 안전대책 미흡으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예매는 전화(1670-1277)로 가능하며 현장 판매는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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