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아침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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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침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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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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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익 목사 / 신촌성결교회

2015년도 새해가 되었다. 금년 새해에는 기대가 더 크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가 세월호 침몰 사건 때문에 웃음을 잃고 살았기 때문이다. 가족들은 더 말할 것 없었을 것이고 전 국민 모두에게도 상당한 충격이었다. 시간이 지나가면서도 도저히 웃을 수가 없었다. 새해가 되면서 아품을 당한 가족들에게는 위로가 되기를 기대하고 우리 국민들에게는 지난 아품을 잊고 새롭게 새 기대를 가지고 새해를 출발하였으면 한다. 성경은 지난날의 기억을 잊으라고 강조하신다. 그리고 내가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이 흐르게 하시겠다고 희망과 비젼을 선포하신다(사 43:18-19). 지난날 어려운 삶을 보낸 백성들에게 비젼을 선포하고 희망을 선포하신다.


 새해에는 우선 선한 기대를 가져보자. 지난해가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사람들은 새해에도 그 어려움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자조하는 목소리들이 있다. 그래서 어떤 논술인은 너무 자조하지 말자, 지난해가 어려웠으면 다음 해는 쉬운 법이니 기대해 보자고 했다. 지난해가 어려웠으니 새해에도 어려울 것이라고 지레 생가하는 것은 패배주의라고 했다. 원유 값도 내리고 미국 경제도 살아난다고 하지 않는가. 왜 살아보지도 않고 지레 패배주의에 빠지는가 하고 논박하였다.


 우리 기독교계에도 이 패배의식이 팽배해 있다. 이제는 한국교회가 성장시대가 멈추고 하향곡선을 그으며 향후 10년내에 교세가 반토막 날 것이라는 패배주의다. 시대가 변하고 합리주의가 팽배하기 때문에 교세는 급격하게 줄어들고 문닫는 교회가 속출할 것이라는 패배주의다. 허리를 동이고 눈을 크게 뜨고 일해도 어려운 시대인데 이렇게 스스로 패배주의에 빠져서 밀려오는 물줄기에 스스로 휩쓸려 갈 준비를 하고 있으니 무슨 힘으로 그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갈 것인가. 어느 시대에도 문닫는 교회는 있었다. 그리고 어느 시대에도 부흥하는 교회는 있었다. 미리 패배주의에 빠지면 부흥시기에도 문을 닫게 되어 있다. 문제는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고 나의 내부에 그리고 내 마음과 의식속에 잠재되어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새해 우리 주변환경은 열악해져 간다 해도 기대를 가져보자. 그리고 분발해 보자. 그러면 이사야가 말한대로 광야에 길이 만들어지고 사막에 강이 흐르는 역사가 나타날 것이다.


 또 한가지 새해에는 우리들이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이 무엇일까를 연구하기 위해서 고민해 보자. 우리는 너무 자신안에 갇혀서 내 유익이나 이익을 얻을까를 위해서 골몰하였고 고민에 빠져 살았다. 내가 내안에 갇혀 살아가는 한 절대로 나는 행복해질 수가 없다. 만족한 삶을 고백할 수도 없다. 그리고 내 삶이 길게 뻗어나가지도 못한다. 먼저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을 찾아내 그것에 몰두해 보자. 그 자체가 행복이고 내 삶의 발전이고 행복과 만족의 기준이 된다. 나의 만족은 바로 그분의 만족이 선행되어야 주어진다. 나의 성공도 그분을 향한 내 믿음생활이 성공이 이루어져야 비로서 만들어진다. 오늘의 문제는 모두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은 하는데 그 목적이 자신에게 갇혀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먼저 목적과 타겟을 하나님께 두어보자.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 무엇인가를 연구하기 위해 고민해 보자. 그러면 광야에 길이 만들어지고 사막에 물이 흐르는 역사가 내 앞에 그리고 내 인생에 펼쳐질 것이다. 새해 새 시간에 주님의 은총이 한국교회와 우리민족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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