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 '전도돼 오는 성도 없다' 개척교회 기피현상이 주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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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전도돼 오는 성도 없다' 개척교회 기피현상이 주 원인
  • 승인 2003.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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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에 응한 2백32개 교회 중 44.0%인 1백1개 교회가 한 달 평균 ‘전도되어 오는 성도가 없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도되어 오는 성도가 있는 교회는 46.3%였으며 평균 1명이 전도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평균 2명이 전도되는 교회는 20.6%, 3명이 전도되는 교회는 10.3%, 4명이 전도되는 교회는 2.9%, 5명이 전도되는 교회는 6.6% 등이었다.

설문조사에 나타난 결과에 의하면 한국의 개척 교회 중 44%는 전도되어 들어오는 성도의 숫자가 없으며, 그나마 전도되어 들어오는 성도가 있는 교회에서 그 숫자는 대개 3명 이하였다. 이처럼 전도되어 오는 성도의 숫자가 적은 것은 개척 교회에 대한 사람들의 기피현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한 달 평균 1명이 전도돼 들어올 경우 대부분의 교회는 새신자가 1년에 10~20명에 머물고 마는데, 이것은 개척 교회가 1년 동안 평균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성장의 정도로 해석된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성도들이 개척 교회를 피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개척 교회를 기피하는 이유로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한 예배당의 협소함과 주변 환경 및 시설의 열악함 △경제적으로 어렵고 교회 건물이 없음으로 인한 헌금에 대한 부담감 △반드시 정착을 강요당할 것이라는 선입관 △지나친 관심과 노출을 부담스러워 하는 교인들에 대한 익명성 보장이 없다 △다양한 프로그램이나 양육시스템 등 기타 혜택을 누리기보다는 봉사를 기대한다는 부담 등이다. 교회성장연구소는 이런 현실적인 어려움은 모 교회나 교단적 차원에서 개척 교회에 대한 홍보와 전도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재정적 지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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