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창립 25주년 기념 ‘후원자 초청’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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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대책, 창립 25주년 기념 ‘후원자 초청’ 행사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4.11.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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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 500여 명 참석…1억원 고액후원자 모임 ‘필란트로피 클럽’ 발족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이성민)은 창립 25주년을 맞아 기념행사 ‘필름나잇포쉐어링(Film Night for Sharing)’을 지난달 24일 종로 서울극장에서 개최했다.

‘기아대책 25년 동안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다’라는 영화제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5백 명이 넘는 후원자 및 관계자가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전략기획팀 김미정 팀장은 “기존 기업이나 단체에서 기존에 시도해본 적 없는 영화제 형식의 창립 기념행사를 통해 기아대책을 사랑하는 많은 후원자들을 격려하고 싶다”고 밝혔다.

배우 정태우와 KBS 이선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기아대책 국내외 스태프, 홍보대사뿐만 아니라 기아대책의 도움을 받고 변화된 삶을 사는 어린이들이 무대에 깜짝 등장해 기아대책 창립 25주년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1억 이상의 고액기부클럽인 ‘필란트로피 클럽(Philanthropy Club)’이 발족돼 눈길을 끌었다.

발족멤버로 NHN 경영고문 김정호,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 김영걸, 폐지를 팔아 우물 15개를 지은 우물할머니 노국자 등 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단순히 많은 금액을 후원한 데 그치지 않고 기부와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아대책의 후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한 우간다 이명현 선교사는 “아무것도 되지 않을 것 같던 우간다에서 학부모의 자발적인 급식 지원 참여가 이루어져 아이들이 굶지 않고 공부할 수 있게 됐다”며, “모든 것은 후원자들의 지원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성민 회장은 “기아대책 25주년은 도움 주신 후원자와 많은 관계자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다. 자리를 가득 메워 축하를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대책은 1989년 국내 최초 ‘해외원조’ 단체로 세워졌으며 해외, 국내, 북한 등 빈곤 현장에 기아봉사단을 보내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구호활동을 활발히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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