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0만 달란트는 어렵지 않은 헌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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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10만 달란트는 어렵지 않은 헌납
  • 승인 2003.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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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라 텍스트와 칠십인역 성경 둘 다 금 10만 달란트와 은 1백만 달란트를 바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총액은 군주들의 재산을 훨씬 능가하는 액수로 보입니다. 따라서 사본 필경시 오류의 가능성도 생각해 볼만 하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가능한 비교로 대하 9:25은 ‘솔로몬의 병거 메는 말의 외양간이 사천이요 마병은 만이천명이며'라고 했고, 왕상 4:26은 ‘솔로몬의 병거의 말 외양간이 사만이요 마병이 만이천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 두 기사에서 숫적 차이가 있음을 보아도 짐작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상 22:14의 금 10만은 1만의 오류요, 은 1백만은 10만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쓰인 세겔은 왕궁에서 사용된 것과 같이 모세 때 성소에서 사용된 세겔의 1.5배가 됩니다. 왕상 10:17에 의하면 ‘또 쳐서 늘인 금으로 작은 방패 삼백 개를 만들었으니 매 방패에 든 금이 삼 마네라’(150세겔)고 했습니다.

그리고 대하 9:16은 ‘또 쳐서 늘인 금으로 작은 방패 삼백 개를 만들었으니 방패 하나에 든 금이 삼백 세겔이라’고 했습니다. 3백 세겔은 여섯 마네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열왕기상의 3마네와 역대하의 3백 세겔(여섯 마네) 사이에는 두 배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역대기의 10만 달란트는 고대시대의 5만 달란트와 같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역대기의 달란트가 37.5파운드 무게라면 솔로몬시대의 75파운드보다 무거운 것입니다.

다윗은 에돔, 블레셋, 모압, 암몬, 다메섹, 하마스, 요압, 아멜렉을 정복했습니다. 삼하 8:7~13에 의하면 다윗은 이들 나라에서 빼앗은 금과 은과 놋을 여호와께 드렸습니다.

다윗이 40년의 통치기간 동안 외국으로부터 빼앗은 금 10만 달란트(고대 표준으로는 5만 달란트)와 은 1백만 달란트(고대 표준으로 50만 달란트)를 미래 성전 건축을 위해 바친 것은 어렵지 않은 계산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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