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기도를 통해 당신을 예배자로 이끄신다. 이제 더 이상 나 중심의 기도가 아닌, 하나님 중심의 기도를 드려라!”
기도에 대한 책은 수도 없이 많지만, 기도에 대한 오해는 여전히 존재한다. 무엇보다 기억해야 할 사실은 참 된 기도는 소원의 제목을 나열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근본적인 예배 행위라는 것이다. 특히 본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라는 주문만 반복하면 모두 기도응답을 받을 수 있다는 태도는 기도를 한갓 종교적 미신이나 공허한 주술로 전락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기도는 구하는 것을 받기 위한 방법을 배우는 것보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기도는 모든 선의 근원이자 창시자이신 하나님께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행위라는 것. 하나님은 하늘의 산타클로스가 아닌 주님이자 시혜자요, 우주의 통치자이시다. 그렇기에 참된 기도는 간구를 할 때조차도 순전한 예배의 의미를 지닌다. 또한 본서는 기도의 대표적인 모델로 예수님의 기도를 제시한다. 성경에는 긴 기도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성경은 예수님이 종종 오랜 시간 홀로 기도하셨다고 기록한다. 여기서 드러나는 뚜렷한 특징은 예수님이 홀로 기도하실 때는 길게 기도하셨고, 대중 앞에서 기도하실 때는 명확하고 간결한 말로 힘 있게 기도하셨다는 점이다. 또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쳤던 기도에는 찬양, 간구, 회개, 성화의 은혜 등의 요소가 포함됐다. 이는 우리의 기도에 무엇을 포함시켜야 할지 잘 보여준다. 저자는 이러한 기도의 요소가 바로 예배의 요소라고 진단한다.
책은 총 11장의 챕터로 구성돼 있다. 한 챕터 챕터를 넘길 때마다 진정한 기도의 본질과 특권을 누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