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적 직장 생활-까다로운 상사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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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적 직장 생활-까다로운 상사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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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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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적 교회 시리즈40 - 송기태 선교사 (인터서브 코리아 교회 관계팀)

l 직장 생활의 관건
미 노동자들 가운데 퇴사하는 사람들 중 50% 이상은 성미가 까다로운 상사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업훈련회사인 ‘바이탈스마츠’에 따르면 실제로 상사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3명 중 2명이 다른 선택을 찾는 과정에 있다고 한다. 상사와의 관계는 다른 어떤 요소 보다도 직장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한 취업 포털 사이트에서 조사한 직장 상사와의 관계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평균 2.2점이 나왔다. 0점을 준 응답자도 15%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직장인으로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47%가 인간 관계라고 답했다. 이처럼 직장 생활에서 상사와의 관계는 매우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의 직장 생활에서도 보내심을 받은 선교적 일터로서의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상사와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이 매우 절대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l 까다로운 상사에 대한 성경적 태도
직장 생활에서 선하고 관용한 상사와 잘 지내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 문제는 까다로운 상사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하는가 하는 것이 관건이다. 까다로운 상사와의 관계는 부하 직원에게 항상 이 곳에서 직장생활을 계속해야 하는가 하는데 까지도 영향을 준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이 보내심을 받은 직장이라는 소명감을 감소시키는데 일등 공신으로 역할을 한다.
또 한 가지는 상사에 대한 불만은 어떤 방식으로든지 사내의 동료 직원들에게 표출되기 쉽다. 특별히 믿지 않는 동료들 앞에서 상사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매우 치명적이다. 이런 태도로는 사람들에게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성경은 범사에 상사들에게 두려워함으로 순종하되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 뿐 아니라 까다로운 상사에게도 그리하라고 명령하고 있다 (벧전 2:18). 왜 성경은 그렇게 명령하고 있는 것일까?

l 직장 생활의 상사에 대한 순종의 의미
그리스도인들이 직장에서 상사를 두려워함으로 순종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주님께의 순종을 의미한다. 베드로 사도는 순종을 말하면서 두려워함으로 순종하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사람이 주님을 대할 때 생기는 두려움을 의미한다고 여겨진다. 결과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육신의 상사를 섬김으로 하늘의 주님을 섬기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그럼으로 그리스도인들은 두려워함으로 상사들에게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
또 한가지 이러한 순종의 열매는 인격적인 성장을 가져온다. 베드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신의 성품에 참여한 자’라고 명명하고 있다. 사람이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 형성이 되는유일한 길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다. 그런 것처럼 까다로운 상사에게의 순종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성품을 형성하는 계기가 된다. 그럼으로 직장 생활의 가장 큰 상급은 ‘성품적인 성숙’(character building)이라고 할 수 있다.

l 까다로운 상사에게 순종하라!
자신에게 까다롭게 하는 상사를 존경심으로 대하는 것은 세상의 문화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들이 까다로운 상사를 존경심으로 순종하는 것은 우리가 주님의 제자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매우 확실한 방법이다. 그리스도인들에 직장에서 보여주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주님의 제자라는 사실이다. 그렇게 함으로 우리를 제자삼으신 우리의 스승이신 주님께서도 동일하게 사람들을 사랑하시는 공평과 정의의 주님이심을 증거하는 결과가 된다.
그럼으로 그리스도인들이 직장 가운데로 보내심을 받은(missional) 삶을 살기 위해서는 상사와의 관계에서 주님의 성품을 존경과 순종으로 나타내는 것이 핵심 관건이다. 이러한 순종의 과정을 통하여 주님의 사랑이 나타날 것이며 상사들과 직장의 많은 동료들에게 우리가 궁극적으로 순종하는 주님의 성품을 증거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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