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통합, ‘총회 설립 102주년 기념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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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통합, ‘총회 설립 102주년 기념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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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0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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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총회 백 년의 역사는 이제부터 시작”
통합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가 되자”

예장 합동총회(총회장:안명환 목사)와 통합총회(총회장:김동엽 목사)가 총회 설립 102주년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리고, 앞으로의 백 년을 위한 다음 세대를 양육하는 데 힘쓰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합동총회는 안명환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과 목회자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오전 11시 총회회관에서 기념 예배를 드리고, 교회와 교단에 성장이라는 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설립 100년 이상 된 202개 교회에 기념패를 수여하며 함께 축하했다.

예장 합동총회는 기념 예배를 드리고 100년 이상 된 202개 교회에 기념패를 전달했다.
예배에서 총회장 안명환 목사는 설교를 통해 “교단이 설립된 이후 분열이라는 아픔을 겪었지만 개혁주의 신학이 변질되지 않도록 지금까지 지켜왔다”면서 감사를 전하고, “하나님께서 돌보시고 복 주신 총회 백 년의 역사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이제는 공산주의가 아니라 이단들이 교회를 무너뜨리고 있다. 우리 교단이 건강한 개혁주의 신앙으로 한국 교회를 지키며 막아내야 한다”며 교단의 결집을 독려하고 “백 년의 역사를 이어갈 일꾼들을 양육해 제2의 도약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신길 장로 부총회장은 “아무 것도 없던 우리나라에 복음이 전해지게 하고, 성도들을 세우고 교회를 성장하게 하셨으며, 우리나라를 부강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면서, “교단 산하의 모든 교회에서 날마다 말씀이 선포되며, 열방이 주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총회는 102주년을 기념해 승동교회(1893년 6월 19일 설립. 박상훈 목사), 성주읍교회(1901년 10월 1일 설립. 김종화 목사), 왕십리교회(1905년 3월 설립. 맹일형 목사) 등 설립 100년 이상 된 교회 202개 교회에 기념패를 수여했다.

이성택 목사(증경 총회장)는 “102년 동안 신앙의 투사들이 힘쓰고 애쓴 것이 바로 우리 교단이 모습”이라고 말하고, “보다 순하고 의롭고 정결하기 위해 힘쓰고 기도하는 교단이 되자”고 격려하고, “감사의 눈물, 회개의 눈물을 보이는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바람도 전했다.

예장 합동총회는 1912년 조선예수교장로회총회를 조직한 이후 2013년 현재 143개 노회, 11,593개 교회, 285만7천65명의 성도와 2만2,216명의 목사를 가진 한국 최대 교단으로 성장했다. 또한 교단 산하에 총신대학교와 세계선교회, 은급재단, 사회복지재단과 유지재단을 비롯해 11개의 지방 인준 신학교를 두고 있다.

예장 통합총회(총회장:김동엽 목사)도 지난 1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총회 임원과 전국 노회장, 기관장, 직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총회창립 102주년 기념 예배를 드렸다.

통합총회는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명 감당을 위해 총회적인 역량을 쏟기로 했다.
이날 기념예배 참석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기념하는 성찬예식에 함께 참여하며, 그동안 교단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21세기 신앙고백서를 함께 낭독하고,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명을 성실히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에벤에셀, 여기까지 도우신 하나님’을 주제로 말씀을 전한 김동엽 총회장은 “지금의 한국교회가 물질적 풍요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며 “이웃과 함께하지 못한 죄를 회개하고 가난한 자, 소외된 이웃을 위한 교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하나님께서 함께하셨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블레셋에 빼앗겼던 지경을 회복할 수 있었다”며 “지금 한국교회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 잃어버린 사회적 신뢰도와 선한 영향력을 되찾자”고 권면했다.

한편, 통합총회는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조직된 1912년 9월 1일을 창립기념일로 지키고 있다. 또 9월 첫째주일을 전국 교회와 함께하는 총회주일로 지키며 교단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조선예수교장로회 창립 당시의 교세는 7개 노회, 2,054개 교회, 목사 128명, 장로 225명이었으나, 현재 통합총회 교세는 2013년 12월 현재 65개 노회, 8,592개 교회, 목사 17,468명, 장로 28,886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전 세계 87개국에 707가정, 1,331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공종은, 이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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