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의 묵은 때 벗기고, 하나님의 은혜로 채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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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의 묵은 때 벗기고, 하나님의 은혜로 채우자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4.07.28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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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위한 여름 휴가지 ‘기도원’

여름방학과 휴가를 앞두고 산으로 바다로 놀러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당신의 지친 영혼에 안식을 주는 기도원을 추천한다. 매일 혹은 매주 기도원을 찾았던 열정은 이미 식었고, 기도원에 사람들이 넘쳐난다는 말은 옛말이 되고 말았다. 교회 수련원이나 수양관이 세워지고, 성도들은 기도보다 여가를 즐기는 신앙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그러나 영혼이 건강하지 못하다면 아무리 육신이 평안해도 헛된 일. 올 여름, 마음의 안식과 영혼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기도원을 찾아가자. 명강사들이 풀어내는 ‘성경’의 신비 속에 흠뻑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도시인을 위한 기도의 동산 ‘갈멜산금식기도원’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갈멜산금식기도원’.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와 더불어 매일 쏟아지는 은혜의 말씀에 기도원을 찾는 사람들이 줄지 않는 곳이다.

자녀의 수능 시험을 앞둔 학부모, 취업을 소망하는 구직자, 아픈 몸을 이끌고 하나님의 치유를 갈망하는 환우까지 기도원을 찾는 이유는 모두 다르다. 그러나 이들이 원하는 것은 오직 하나. 주님이 주실 은총과 응답이다.

“하나님의 때”를 강조하며 응답의 시간까지 신앙인의 본분을 다하라고 설교하는 조성근 담임목사는 매일 갈멜산을 지키며 성도들의 지친 영혼에 생기를 불어 넣고 있다.

갈멜산기도원은 매일 네차례 예배가 드려진다. 새벽 6시, 오전 11시, 오후 3시, 오후 7시30분 예배와 더불어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은 저녁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철야기도회가 열린다. 도시와가까운 위치 덕분에 직장인들도 퇴근 후 집회에 참여하곤 한다.

7월과 8월 여름성회 기간, 조성근 담임목사와 수봉산교회 김범선 목사, 한국중앙교회 임석순 목사, 하늘비전교회 오영택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기도원 앞으로 흐르는 냇물은 보너스. 갈멜산기도원은 영육의 쉼을 모두 얻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민족을 향한 365일 기도 ‘천보산민족기도원’

365일 집회와 기도가 끊이지 않는 곳, 천보산민족기도원. 태릉 불암산 중턱에 자리잡은 기도원은 서울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에서 10분 거리에 있어 사실상 서울이라고도 볼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다.

언제부턴가 기도가 개인의 성공과 축복에만 집중되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천보산기도원은 ‘민족’을 향한 기도를 한 번도 쉬지 않았다. 역대하 7장 14절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는 말씀을 품고 기도를 통해 우리 민족의 부흥과 세계 선교의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하는 곳이다.

기도원의 비전 역시 말씀과 예배를 통한 절대 복음과 절대 진리를 수호하는 것과 함께 복음을 통한 ‘통일한국’도 내세우고 있다.

천보산 기도원에 젊은 성도들이 몰리는 특별한 이유도 있다. 자녀를 떼어놓을 수 없는 부모를 위해 기도원 안에 성경암송과 말씀공부를 위한 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어 엄마는 기도로 은혜를 체험하고, 자녀들은 놀며 말씀도 배우는 소중한 기회를 얻는다.

오후 1시, 저녁 7시, 밤 11시에 열리는 집회에는 장학일 목사와 손재화 목사가 강사로 나서며, 7월 28일부터 31일까지는 유재명 목사가, 8월 1일은 고형원 전도사가 강단에 선다. 8월 14일부터 16일은 ‘8.15 광복기념 나라사랑 기도성회’가 열리며 김용의 선교사가 강사로 선다.

영혼 구원과 영적 변화의 산실 ‘흰돌산기도원’

여름이 성회의 계절이라는 것을 입증하듯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흰돌산기도원의 여름은 온통 집회로 가득 채워져 있다. 바쁜 삶에 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잃어버린 성도들, 입시의 압박 속에서 성경적 세계관을 잃어버린 채 방황하는 청소년들, 하나님이 세운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오히려 교회에 아픔을 주는 직분자 등 흰돌산기도원은 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영혼 구원’과 ‘영적 변화’를 기치로 내건 흰돌산기도원은 오는 28일 초교파 장년부 하계성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는 중고등부 하계 성회, 11일부터 14일까지는 청년대학 연합성회, 18일에서 21일은 초교파 직분자 세미나를 마련했다.

여름의 대미는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초교파 목회자 부부 영적 세미나. 목회에 지치고 사모와 갈등에 빠진 목회자나 각종 질병으로 고통을 당하며 목회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혼을 치유하고 영육의 강건함을 소망하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강사로는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가 나선다.

기적과 은혜의 동산 ‘오산리 금식기도원’

‘기적과 은혜의 동산’으로 불리는 오산리최자실금식기도원은 아직도 기적을 바라는 성도들로 가득하다. 파주시 조리읍에 위치한 기도원은 금식과 철야기도로 성령의 은사를 사모하는 이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개인 기도를 위한 기도굴과 후생관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연간 1천5백여 명의 강사들이 하루 4번 예배를 드리며, 매주 금요일에는 철야기도회로 모인다. 오산리기도원의 특징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전 교역자가 안수기도를 해주는 것. 이로 인해 환우들이 은혜를 사모하며 모이는 공간이기도 하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는 예레미야 33장 3절 말씀을 바탕으로 기도만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임을 강조한다.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닷새동안 ‘제28회 전국 청장년 금식대성회’가 열리며 7월 말까지 글로벌부흥협의회 소속 초교파 부흥사들이 번갈아 집회를 인도한다.

성막 체험 1석2조 ‘광은기도원’

기도도 하고, 성경 신구약을 관통하며 흐르는 하나님의 신비를 알고 싶다면 광은기도원을 가보길 권한다. 1년 52주 연중 집회가 열리고 명절도 휴가도 없는 곳이다.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도원 내에 설치된 ‘세계성막복음센터’를 통해 복원된 성막의 원형을 볼 수 있다.

‘여호와의 모든 길은 그의 언약과 증거를 지키는 자에게 인자와 진리로다’라는 시편 25편 10절 말씀을 바탕으로 죽어가는 영혼을 깨우는 일을 일순위로 삼는 광은기도원은 응답과 기적의 역사가 나타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성령의충만함을 받아야만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믿음을 유지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확신이 가득하다.

특히 성막복음센터에서는 성경의 치수대로 세워진 성막에서 번제단과 물두멍, 제사 의식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해달가죽 덮개와 세마포 덮개 등 구약을 그대로 복원했다. 성막과 함께 예수의 생애를 볼 수 있는 전시장과 솔로몬 성전, 노아의 방주, 구약성서 유물 등이 전시되어 있어 성경을 처음 읽는 초신자들이나 청소년들, 그리고 성경 속 모습이 궁금했던 성도들이 굳이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가지 않고도 간접적으로 성경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하나님의 구속과 계획을 배우고 나면 기도에 대한 응답이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전해지는 확신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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