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진리 행하고 세상에 생명 불어넣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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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진리 행하고 세상에 생명 불어넣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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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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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과 어둠의 권세를 이기시고 진리의 승리를 인류의 가슴 속에 확산시키신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감격과 소망이 온 누리에 충만하길 기원한다. 특히 기아와 억압 속에 신음하는 북한 동포와 골방에서 기도하는 그루터기 성도들에게도 부활의 소망이 전해지길 소원한다.

낮고 천한 말구유에 탄생하시어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며 소외된 자와 눌린 자의 친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 죄와 불의에 대항하시며 진리와 사랑을 선포하시다가 못박혀 죽으신 예수께서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고 살아나셔, 이 순간 우리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하심을 생각할 때 진정한 용기와 희망을 갖게 된다.

거짓과 불의, 죄악으로 가득찬 세상에서 진실과 진리, 정의가 필연코 승리하게 된다는 사실을 입증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은 오늘 우리가 당면한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신앙이다. 또한 불안과 공포, 대립과 불신으로 가득한 현실에서도 소망을 갖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이 과거와 미래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영원한 현재’ 속에 내재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리 어려운 고통과 시련이 따른다 하더라도 우리를 위해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확신함으로써 주님처럼 진리를 말하고 진실되게 행하며 불의를 거부하고 가난하고 억눌린 자를 돌보는 행동을 실천할 것을 다짐하게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먼저 한국 교회는 불의가 팽배한 사회 속에서 ‘진리를 말하고, 실천하고 있는가’를 다시한번 스스로 물어야 할 것이다. 교회와 기독인은 진리를 말하고 행하는데 두려워해서는 안 될 것이다. 교회가 진리를 선포하고 실천할 때 비로소 어둠의 세력이 난무하는 이 세상을 삶(생명)의 세계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최근 한국복음주의협의회가 마련한 ‘한국 교회 윤리적 삶을 진단하다’는 주제의 월례발표회와 오는 7월 전국 시•도에서 열릴 계획인 ‘한국교회와 목회자 갱신을 위한 회초리 기도대성회’ 등은 한국 교회가 부활의 소망으로 진리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영적•도덕적 각성으로 재무장하는 몸부림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러한 ‘각성운동’이 교회가 이 사회에 진리와 진실의 빛을 비추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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