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서 즐거운 선교사 자녀들의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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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서 즐거운 선교사 자녀들의 학교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4.01.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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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C국제선교회가 운영하는 ‘세종글로벌학교’

충남 천안에 위치한 세종글로벌학교는 지난 2011년 9월에 개교해 현재 19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17명의 풀타임 선교사들이 섬기고 있다. 중고등학교 과정을 담당하며, 전교생이 기숙사에 살고 있다.

주로 섬기는 아이들은 WEC국제선교회 선교사들의 자녀지만, 타 단체 선교사 자녀들의 입학지원도 받고 있는데,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의 소속 단체여야 하며 선교사가 3년 이상의 현지사역 경험이 있을 경우 입학 가능하다.

초기 전방개척 지역에서 사역하며 자녀교육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지속적이고 안정된 자녀교육을 위해 세워진 학교로, 목회자 자녀나 일반 학생들에게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현재 교사선교사들의 헌신으로 인건비가 나가지는 않지만 학비나 기숙사, 숙식비 등은 일정금액이 책정되어 있다.

교장 윤화숙 선교사는 “하나님께서 개인이나 교회 등이 필요를 알게 하셔서 지금까지 나아올 수 있었다”며 “어려운 부분도 있고,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늘 기도하면 주신다는 마음으로 나아가고 있다. 현재 중등 국어, 수학, 과학과 고등 사회 선생님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채워주실 줄 믿는다”며 웃음 지었다.

아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끊이지 않는 세종글로벌학교의 기숙사에서는 ‘듀티’라는 이름으로 할 일을 나눠 책임감 또한 기를 수 있다. 설거지, 바닥청소, 식탁 꾸리기 등 소소하고 세세한 일들도 각자 나눠 맡아서 서로 돕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것.

또한 ‘기숙사 부모님’이라는 이름의 선생님이 늘 함께한다. 친 부모님처럼 아침이면 아이들을 깨워주고, 배가 고플때면 간식을 해주기도 한다. 물론 “공부하라”는 잔소리도 빼놓지 않는다.

다양한 학년의 아이들이 함께 공부하는 환경이기 때문에, 서로 묻고 답하는 것도 자유롭다. 무엇보다 ‘함께’라는 사실이 세종글로벌학교의 장점이다. (041-522-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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