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회복 위한 신학적 해답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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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회복 위한 신학적 해답 도모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4.01.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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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학회, 지난 13일 임원회 개최

한국기독교학회(회장:유석성)가 위기에 처한 한국 교회를 구하기 위한 신학적 해답을 찾는데 적극 나서기로 결의했다.

한국기독교학회는 지난 13일 열린 임원회에서 올해 학회의 중점사업을 ‘침체된 한국 교회의 부흥과 학술 연구 증진’ 등으로 확정했다.

이날 회장 유석성 총장을 비롯한 신임 임원들은 계속되는 침체와 사회로부터 외면 받는 교회의 현실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신학계가 한국 교회 위기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이에 대한 신학적 해답을 제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기독교학회는 이를 위해 올 봄에 ‘한국교회 위기 진단과 신학적 처방’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했다. 신학이론 중심의 담론에서 벗어나 한국 교회의 정체와 교회 내 양극화 문제, 신앙과 삶의 분리된 기독교인의 가치관 등 한국 교회의 위기의 현장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여기에 따른 처방을 내리겠다는 각오다.

또한 한국 신학계와 목회현장을 위한 연구와 출판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세계 신학계에 공헌할 수 있는 연구 성과물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갈등과 혼란에 빠진 국내 상황과 다시 고개를 드는 일본 군국주의, 한ㆍ중ㆍ일의 영토분쟁 등에 따른 평화의 메시지를 신학적으로 전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이를 위해 평화를 주제로 각 분야별 연구 논문집을 엮어 국문과 영문판으로 각각 출판할 계획이다. 평화에 관한 신학 교과서가 될 정도로 원칙적인 내용도 담고, 세계 신학계에 이정표가 될 만한 심도 깊은 내용도 담을 예정이다. 본회퍼 신학과 민중 신학 등 서구와 한국 신학, 복음주의와 진보신학 사이의 적절한 조화와 균형도 맞출 생각이다.

유석성 회장은 “급변하는 시대에 발 맞춰 학문적 틀 속에만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 교회와 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신학적 대안을 찾겠다”며 “한국 교회의 위기를 외면하지 않으면서 신학적 발전도 이루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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