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 변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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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 변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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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0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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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찬 목사 (백석신학교 학장)

원칙은 근본이 되는 법칙과 원리를 말한다. 반면에 변칙은 원칙과 규정에서 벗어나 달라짐을 말한다. 그래서 원칙을 쓰면 변화를 가져오나 변칙을 쓰면 변질이 되는 것이다.

사업을 해도 상도에 어긋나 음식물에 불순물은 넣어 이익만 남기려한다든지, 물품을 만들어도 명품을 만들려 하지 않고 짝퉁을 만든다든지 모두 상도가 변질된 것이다. 교육도 원칙에 벗어나 전교조와 같이 진리를 변질시키면 역사 왜곡을 낳게 되고 국가관은 변질되는 것이다.

인생도 사는 목적의 원칙이 없이 변칙을 쓰면 인생도 변질되는 것이다. 인간의 사는 목적이 변질되면 실존주의자들처럼 허무하다는 결론에 이르고, 인간의 사는 목적이 쾌락이라면 인간은 하나의 놀이 감이 되고 말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1문에 보면 ‘인간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라고 되어있다.

이 원칙에서 벗어나면 세속주의나, 인본주의 아니면 쾌락제일주의로 인간의 삶이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괘도를 벗어난 기차가 탈선하여 사고를 내고 많은 사람을 죽이는 것 같이 그들의 삶이 삶의 원칙에서 벗어나 변질됨으로 많은 인생의 선로에서 탈선하고, 타락의 극도에 도달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변질시키면 이단이 되고, 더 변질시키면 거짓 선지자가 되는 것이다. 끼리끼리 모이는 것 같이 변질된 신앙을 가진 사람은 변질된 이단으로 가고, 변질된 교회 관을 가진 사람은 종교다원주의로 가는 것이다. 복음도, 목회도, 오늘날 크리스찬의 삶도, 말씀의 원칙에서 벗어나 변칙을 씀으로 많이 변질되었다.

성경은 “만일 누가 가서 우리가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 구나”라고 예언하였다.

그러나 다른 영, 다른 예수라는 복음은 없나니 ‘오직 성경, 오직 예수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5대 표어(Sola)로 개혁주의 생명신학의 근간 즉, 뿌리와 줄기에 해당하는 성경의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말씀과 신학의 원칙에서 벗어나면 복음도, 사역도 변질되는 것이다.

틀린 길은 아무리 멀리가도 목적지에 이르지 못함 같이 변칙의 복음은 아무리 전해도 복음의 목적에 이르지 못한다. 그래서 오늘날 교회와 말씀과 성도의 삶은 많이 변질되었다.

그러나 답 없는 문제는 없다. 다시 말씀의 원칙으로 돌아가 진리의 복음을 쓰면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변칙을 써서 변질된 복음과 교회와 사역들을 원칙을 써서 변화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새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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