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홍재철, 이하 한기총)를 탈퇴한 주요 보수 교단과 단체가 ‘(가칭)기독교한국교회총연합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한 가운데 고신 측이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예장 합동 총회회관에서 열린 ‘(가칭)기독교한국교회총연합회’ 구성 방안 논의에 참석한 예장 고신 임종수 전 사무총장은 “한기총이 보여주는 리더십은 교회연합기관으로서 대표성을 상실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며 “새 단체가 추진되는 것은 개혁과 갱신에 실패한 한기총이 스스로 불러온 결과”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고신 총회가 새로운 연합기구 출범에 힘을 싣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현 예장 고신 구자우 사무총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새 연합회 출범과 관련해 우리 교단은 아무런 결정도 내린 바 없다”며 “임종수 전 사무총장의 언급과 상관 없이 찬성도 반대도 아닌 상태”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가칭)기독교한국교회총연합회’ 구성 방안 논의에 대해 참가한 예장 합동, 고신, 합신, 기하성(구 예하성), 예장 개혁(총연), 예장 고려개혁 등 7개 교단 소속들은 오는 17일 다시 모여 구성 방안을 세부적으로 논의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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