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1% 타 교회 보조받아 체계적 지원 방안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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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타 교회 보조받아 체계적 지원 방안 절실
  • 승인 2003.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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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이 자립되지 못한 개척 교회의 경우 ‘타 교회의 보조를 받는다’는 응답이 48.1%(104개 교회)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

응답을 한 교회의 50% 가까이가 타 교회의 보조를 받고 있다는 말이다. 또한 ‘가족의 부업을 포함한 교회 기관의 운영으로 보충한다’는 응답이 15.7%(34개 교회)였으며 재정을 확보하지 못한다는 응답도 12%(26개 교회)였다.

반면 ‘교단 본부의 보조를 받는다’는 응답을 한 교회는 24개 교회(11.1%)로 상당히 낮은 수치를 기록해, 교단의 지원이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의견으로는 ‘목사와 사모가 같이 보충해 생활한다’, ‘대출에 의존한다’, ‘기도한다’, ‘집회 사례비로 충당한다’는 등의 응답을 해 개 교회나 개인, 교단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교회의 경우 목회자들이 직접 수익활동을 하는 등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다른 질문에 응답한 교회를 보면 ‘개인에게 보조를 받는다’는 응답이 32.4%(70개 교회), ‘모 교회의 보조를 받는다’는 교회도 19%(41개 교회)에 달했다.

개척 교회의 지원에서 개인 지원의 비중이 높은 것과 관련 연구소는 “개인의 보조는 개척자로 하여금 심정적으로 사람에게 의존하게 하는 성향을 갖게 하거나 객관성을 상실한 태도를 갖게 하여 목회적 중립을 이루는 데 어려움을 줄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개인적 차원의 지원보다는 공동체적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개척자에게 더 안정적인 의식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부족한 재정에 대한 충당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응답한 12%의 교회는 지속적인 재정적 어려움이 누적되고 있으며, 회복될 가능성도 희박함을 보여준다고 평가한 연구소는 이 교회들이 교회 개척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며, 개인적인 차원보다는 더 연합된 차원에서의 체계적인 지원방안이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자료 제공:교회성장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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