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연탄나누기 운동’ 펼친 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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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연탄나누기 운동’ 펼친 대학생들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3.12.0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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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서대문 19가구에 연탄 5,500장 전달

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박성민 목사, CCC)는 지난달 23일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한국기독실업회(CBMC)와 함께 ‘2013 사랑의 연탄나누기 운동’을 펼쳤다.

서울CCC 학생들과 GCTC 훈련생 간사, CBMC 행복한 지회 회원 등 220여 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아침부터 서울 종로구와 서대문구 19가구에 연탄 5,500장을 배달해 사랑을 전했다. 박성민 목사와 서울CCC 책임 이언균 간사, 민주당 정세균 의원도 함께해 힘을 보탰다.

봉사 시작 전 부암동 CCC본부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박성민 목사는 “우리의 정체성은 ‘빛의 자녀’”라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정체성에 맞는 행동을 요구하신다. 사랑의 연탄나누기 운동은 우리의 정체성을 기억하고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자원봉사자들은 여기저기 흩어져 연탄을 배달하며 사랑을 전했다. 직접 손에서 손으로 전하며 따뜻한 사랑의 의미를 깊이 느끼고 전하는 시간이 펼쳐졌다.

홍익대 2학년 공윤진 학생은 “작은 일이지만 이런 봉사를 통해 추운 겨울에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연탄300장을 전해 받은 이정임 할머니(80)는 “할아버지는 당뇨로 거동이 불편하시고, 제가 폐지를 주워다 팔아 어렵게 살고 있다”며 “젊은 친구들이 이렇게 집 앞까지 연탄을 배달해줘서 큰 도움이 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CCC는 통일봉사단을 중심으로 소외계층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올해로 6년째 사랑의 연탄나누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95년 창설된 CCC 통일봉사단은 통일이 되면 6개월에서 1년동안 휴학을 하고 북한 지역에 들어가 북한 지역의 재건을 위해 봉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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