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서보급 8,641부 증가 소폭상승
상태바
국내 성서보급 8,641부 증가 소폭상승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3.11.26 1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5년 성서출판컨벤션 서울서 개최 예정
▲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26일 서울 양재동 대한성서공회 회의실에서 제120회 정기이사회를 열었다. <사진=대한성서공회 제공>

국내 성서의 보급 부수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열렸던 대한성서공회의 제118회 정기이사회에서는 찬송가공회 문제 때문에 성서 보급이 감소했다고 밝혔고, 지난 5월 이사회에서는 모바일성경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516,703부)와 비교했을 때 성서의 보급부수는 8,641부 증가했다.

해외 성서수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112개국에 177개 언어로 총 6,268,396부의 성서를 재작해 수출했다. 지난해보다 200,144부(3.3%) 증가한 수치다.

대한성서공회(사장:권의현)는 지난 26일 서울 양재동 대한성서공회 세미나실에서 제120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올해 성서보급 부수 등 사업을 설명했다.

▲ 권의현 사장이 성서사업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사진=대한성서공회 제공>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은 보고를 통해 “해외 성서수철 사업 이래로 해마다 수출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며 “이런 실적은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성서 운동이 동일 문화권과 언어권으로 재편돼 제작센터들 사이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의미있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조금은 늦게 시작한 모바일 등 다른 매체 성서제작도 한창이다. 지난해 스마트폰용 모바일성경과 아이패드용 연구성경을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USB성경을 출시해 신학자와 목회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자립성서공회를 돕는 성서 기증사업과 모금사업도 계속해 진행하고 있다. 총 1백6십4만여 불을 지원했으며, 특히 재원 부족으로 성서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터키, 과테말라, 에콰도르, 쿠바, 카메룬 등 43개국에 총 301,473부의 성서를 그들의 언어로 제작해 무상으로 기증하기도 했다.

새한글 성경전서(가칭) 번역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3년 10월말 기준 50%의 기초번역이 이뤄졌고, 내년 기초번역이 완성되면 번역검토, 수정, 국어 검토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5월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제4차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성서출판 컨벤션’에서 대한성서공회는 전체회의에서 모바일성경과 연구성경은 세계성서공회들의 요청으로 ‘현물기증’하기로 했다. 또한 제5차 성서출판 컨벤션은 2015년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권 사장은 “올해 전국 교회와 찬성회원들이 보내준 헌금은 지난해보다 약 3천만 원이 증가한 16억2백여만 원이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