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사장:권의현)는 태풍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 속에 있는 필리핀 성도들을 돕기 위해 필리핀에 성경을 기증하기로 했다. 필리핀성서공회의 지원이 요청됐기 때문.
실제로 필리핀 타클로반 시의 비올리 코킬라 씨는 이번 태풍으로 남편과 딸, 사위 그리고 손주들을 잃었다. 가족의 생사를 확인할 시신도 찾을 수 없는 상황. 하지만 그는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성서공회는 “필리핀은 인구 90%가 기독교인으로 깊은 영성을 가진 사람들”이라며 “이 순간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경인데, 태풍으로 성경을 잃어버리고 말았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필리핀성서공회 노라 루세 총무는 “우리는 엄청난 충격과 깊은 상처를 받았다”며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성경을 보급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하다. 필리핀성서공회는 교회, 구호단체와 협력해 필요한 지역에 성서를 보급하고자 한다”고 기도를 요청했다.
루세 총무는 “‘하나님은 우리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라는 시편 46편 1절부터 3절의 말씀을 의지한다”며 “이 말씀이 글자 그대로 필리핀에서 일어나는 것을 우리가 보고있다.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우리를 위해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1만원을 헌금하면 태풍으로 고통받고 있는 필리핀 성도들에게 2권의 성경을 보낼 수 있다. (문의:www.bskorea.or.kr/)
필리핀성서공회, 한국 교회에 기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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